영화속으로 가기(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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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릭스 -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워쇼스키 형제의 1999년 작품. 네오는 모피어스 손에 올려진 두 커다란 선택을 택해야만 한다. 삶은 수많은 선택의 연속이다. 자신이 걸어온 길들이 선택의 길이었으며, 작게는 그 행동을 행하느냐 마느냐의 선택이고 크게는 그 선택의 연속에서의 이어지는 선택이다. 짧은 시간속에 이어져 왔기에 그 선택을 기억하지 못했을 뿐이다. 인간들은 지나온 나날을 되내이며 후회를 한다. 하지만 이미 선택해 온 길이기에 후회로만 보내지 말고 새로운 앞날을 위해 더 좋은 선택을 해야할 것이다. 그런데 그게 쉽지가 않다는 것이다.
2008.06.06 -
돌아오지 않는 해병 - 전쟁의 상처
1963년 이만희 감독 작품. 한국전을 배경으로 해병 분대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전쟁이 만들어내는 상처들을 보여주며 조국을 지키는 군인들의 전우애를 그렸다. 영화는 한국전을 이야기하고 있으며 당시를 생각한다면 대단한 물량으로 영화를 찍었고 확실한 주제와 자칫 무거워 질수 있는 분위기도 유머를 띄우고 감동까지 안겨주는 작품이다. 6월 호국보훈의 달. 어릴적 초등학교 시절에는 반공을 외치며 북한은 적이라고 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아이였기에 어른들의 말을 믿었고 휴전선 위에 사는 사람들은 남한의 적이며 접촉해서는 안된다는...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쳐 죽은 국군아저씨를 기리며 티비에 나오는 전쟁영화를 보며 철모를 쓴 군인들을 동경했고 친구들과 띵야띵야를 외치면서 전쟁놀이를 했었다...
2008.06.05 -
반딧불의 묘 - 전쟁의 고아
1988년 다카하타 이사오 감독 작품. 전쟁으로 인해 고아로 버려진 남매를 보여주면서 굶주림에 무관심에 잊혀져 죽게된다는 슬픈 이야기. 2005년도에 극장 개봉하려다 반일감정에 상영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미 본 사람들은 많다. 제국주의의 찬양이니 전쟁을 일으킨 가해자가 피해자로 그려졌다고 좋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들도 꽤 많다. 그렇지만 그 전쟁으로 인해 고아가 된 남매의 슬픈이야기를 본 사람들은 이야기 자체를 좋아한다. 전쟁으로인해 고아가 된 두 남매. 사람들의 무관심속에 굶주림속에 버려지고 그 굶주림으로 인해 세상을 누리지 못한 채 쓸쓸하게 죽어야만 했던 모습이 전쟁이 낳은 결과 중 안타까워해야 할 모습이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들까지 목숨을 잃어야만 했던 밝은 웃음을 짓..
2008.06.05 -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 맥 머피는 자유를 원했다.
밀로스 포만 감독 / 드라마 / 1975년 / 미국 남은 수감생활을 좀 더 편안하게 생활하려 정신병원에 온 맥 머피는 그곳에서 다시는 세상에 돌아갈 수 없게 되었다. 자유로운 성격처럼 답답한 그곳을 조금이라도 변화시키려 했던 이미 그곳에는 정해진 규칙들이 있었으며 전혀 바뀌길 원하지 않았고 환자들을 간호한다는 간호사의 압력에 의해 더욱 더 답답한 생활을 해야만 했다. 스스로 들어간 사람들도 있는 그 곳에서 아마도 대부분의 환자들은 그곳의 시스템에 익숙해져서 스스로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방식에 맞춰가며 살아가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여기고 있는 것일테다. 몇몇이 변화를 시도하지만 커다란 장벽에 막혀 점점 광란의 몸짓을 행해야 하고 또 그것을 억누르려 병원은 그들에게..
2008.06.04 -
버디 - 자유로워지길 원한다
1984년 미국. 알란 파커 감독. 베트남 전쟁에서 상처를 입고 돌아 온 알이 전쟁에 참전한 후 정신을 놓아버린 친구 버디에게 찾아가 예전 기억들을 들려준다. 나의 어린시절 새는 항상 동시짓기의 단골소재였다. 새처럼 자유롭게 날 수 있고 갇혀져 있지 않고 언제나 가고픈 곳에 갈 수 있는 새를 부러워했다. 이제 그런 감정들은 사라진지 오래다. 생각해 보면 그 시절에는 자유란 것도 무엇인지 제대로 몰랐을텐데 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는지 웃음만 나온다. 자유롭게 살고싶고 하고픈 것만 하며 살고 싶지만 틀에 꽉 찬 세상에서 진정한 자유로움을 맛볼 수는 없을 것이다. 뭐.. 돈만 있으면 된다고? 돈이 많으면 가능하겠지... 또한 돈이 있어야 하고픈 것을 할 수 있지... 하지만 그런게 아니니깐 굴레를 ..
2008.06.04 -
코러스 - 마티유 선생이 학교를 떠나던 날...
프랑스에서 대단한 흥행을 했다. 아마 1년내내 상영했다고 들었던거 같다. 50주니깐 1년이지... 자세한 사항은 잘 모른다. 솔직히 마티유 선생은 그들에게 가르쳐야겠다는 교육적인 목적보다는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가르치는것에 더 즐거움을 느꼈을지 모른다. 그렇다쳐도 아이들이 아주 착해게 잘 따라와 예전의 모습을 버리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니깐 더욱 흥이 났을 것이다. 위에 장면은 마티유선생이 교장선생과 싸운후 학교를 떠나는 장면이다. 담담하면서도 마티유선생의 마지막말이 기억이 난다. 자신은 실패한 음악가이며 내가 지금 이 기분을 이야기한다해도 세상을 들어주지 않는다라는... 그렇게 큰 감동은 아니지만 괜찮은 영화였던거 같다. 저 장면은 정말 좋았어... 여러 재밌는 장면도 떠오른다. 흐르는..
2008.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