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속으로 가기(113)
-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 - 평범한 일상에서 특별함을 찾다!
2005년 일본. 미키 사토시 감독. 평범한 삶을 살고 있던 스즈메가 스파이로 할동하면서 그 평범함속에서 특별함을 찾는다는 이야기이다. 평범하다는 건 힘들다. 남들처럼 비슷비슷한 삶을 산다고 해서 평범하다는 건 아니다. 개인마다 평범이란 기준이 다르기에 그저 특별하지 않다고해서 똑같은 건 아니다. 그래도 평범해지는 건 정말 힘들어 보인다. 남들처럼... 남들을 쫓아가기보다 자신의 남루한 삶이라해도 자신만 좋다면 자신을 사랑한다면 아마도... 그래도 누군가를 부러워할 수밖에 없다.
2008.06.02 -
중경삼림 - 그 남자 그리고 그 여자
1994년 왕가위 감독 작품. 서로 매일 어깨를 스치듯 지나면서 살아가고 있지만 그 언젠가는 서로가 친구나 연인이 될 수 있다는 말하는 영화이다. 두가지 이야기로 전반과 후반을 나뉘어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등장하는 남자인물은 경찰이며 실연당하는 존재다. 그들은 각기 나름대로 실연 대처법이 있었으며 그들에게도 새로운 사람이 나타나게 된다. 스칠 인연일지 몰라도... 처음엔 남자들의 실연대처법으로 정리하려 했는데 두번째 이야기 자체가 마음에 들어 간추렸다. 솔직히 나는 중화권영화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어릴적부터 선입견이 있어서 언어문제가 아니라 억양의 이질감때문에 왠지 모르게 쉽게 접근하지 않는 영화이다. 그래도 볼 영화들은 꾸준히 봤으니 그리 큰 문제는 없다. 사랑을 만년으로 ..
2008.05.29 -
사랑은 비를 타고 - 사랑은 비를 타고
1952년 진 켈리, 스탠리 도넌 감독 작품. 무성영화에서 유성영화로 바뀌는 시기에 헐리우드의 유명한 배우 록우드의 사랑과 영화에 대한 이야기이다. 뮤지컬 영화를 좋아하는 취향이 아니지만 몇몇 작품들과 함께 기분좋게 좋게 볼 수 있는 영화이다. 뮤지컬. 코미디. 로맨스를 두루두루 볼 수 있으며 기분좋게 상쾌하게 유쾌하게 볼 수 있다. 영화시작부분부터 웃음을 줄 수 있게 시작하고 리나라는 목소리가 참 묘한 인기 많은 여배우를 보면서 더 웃을 수도 있고 영화내내 너무 즐거울 뿐이다. 그리고 귀가 즐거운 음악이 흐르고 노래가 들리며 춤을 추는 멋진 모습을 눈으로 볼 수 있다. 유성영화 만드는 장면도 너무 재밌다. 록우드는 참 행복한 사람이다. 친구 코스모가 항상 곁에서 도움을 주고 우..
2008.05.28 -
슈렉 - 슈렉의 가슴속에 있던 말
2001년 드림웍스의 히트작. 숲속에서 자신만의 낭만을 즐기 던 슈렉에게 불청객들이 쳐들어온다. 그들은 다름아닌 동화속 주인공들... 파콰드 영주의 명령으로 그렇게 ... 덩키라는 말 많은 당나귀는 슈렉과 함께 영주에게 달려가서 항의를 한다. 파콰드는 용이 살고있는 성에 가서 피오나 공주를 데리고 오면 원래대로 늪을 슈렉에게 주겠다고 약속을 한다. 그렇게 모험담이 펼쳐지고 로맨스 또한 무르 익는다. 영화 오프닝에서처럼 화장실에서 일을 보던 슈렉은 동화책을 읽고 있었다. 하지만 잽싸게 말도안되는 소리라며 종이를 찢고는 일을 해결한다. 하지만 슈렉 또한 동화의 공식을 벗어날 순 없었다. 그래도 너무나 유쾌하게 봤던 슈렉... 다시 봐도 너무 재밌다. 한장면 한장면을 보고 있노라면 저절로 웃음이 ..
2008.05.27 -
천국의 아이들 - 운동화 한 켤레
1997년도 이란영화. 신발을 잃어버려 겪게되는 한 남매의 순수한 이야기 한 신발로 오전반 오후반으로 나눠 이용하면서 골목길에서 만나 티격태격해도 남매는 서로를 위할 줄 안다. 너무 순수해서 따뜻한 영화였다. 마지막 달리기할때 3등을 맞추기위해 뒤에 뛰던 애들을 보내는데 어느 싸가지 없는 자식이 잡아채서 뜨끔했지만 그래도 열심히 달렸다. 원하던대로 3등이 아니라서 눈물이 나는데 그것도 모르고 선생님은 좋아한다. 동생에게 3등소식을 전해주고 싶었는데 1등이어서 차마 말하지도 못하고 상처투성이인 발을 물에 집어넣는 알리. 너무 순수해... 다행히 아버지의 자전거에는 신발이... 아버지랑 알리랑 정원일 찾으러 갔을때도 즐거웠는데... 초반에 근엄한 아버지가 정원일 하러갔을때 역시 아버지구..
2008.05.26 -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 - 폰키치의 모습에 박수를 보낸다
1994년도에 나왔던 애니메이션. 인간의 개발로 인해 점점 자신들의 살아가는 영역이 줄어드는 너구리들이 인간을 상대로 투쟁하기 위해 작전돌입을 하고 그 상황에서 벌어지는 재밌고도 안타까운 이야이기다. 너구리와 인간과의 싸움일것만 같은데도 그 안에서는 또 다른 상황들이 벌어진다. 너구리사회에서도 각기 다른 부류들이 존재하고, 인간과의 싸움이후 그들은 서로 다른 삶을 살아가게 되며, 자신들에게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인생을 즐기며 살아간다. 위에 장면은 변신술 수업중, 진도를 쫓아가지 못하는 폰키치의 모습이다. 어떻게든 따라해보겠다고, 공중고개를 돌긴 하지만 전혀 변하지 않고 그대로의 모습이다. 마지막에 눈치보려고 눈을 돌리는 모습... 정말 가여워 보인다. 튀지않고 묻어가려고 애쓰..
2008.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