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속으로 가기(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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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즌 독 - 꿈이 없던 남자, 사랑을 꿈꾸다.
2004년 태국. 위시트 사사나티앙 감독 꿈이 없는 팟이 방콕에서 지내면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그렸다. 영상도 좋고 여러 인물들이 등장하면서 엮이는 이야기도 좋고 각자 나름대로 보는 방향도 틀릴 수 도 있어서 즐겁게 보았다. 꿈이 없던 팟이 사랑을 꿈꾸는데 자신이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세상은 꼬리가 없는 그에게 쉽게 허락해주질 않는다. 꿈이 없는것도 이상하지만 너무 커다란 꿈을 꾸는것도 살아가기에는 조금은 희망이 없는 모습을 보일수도 있겠다는 느낌이다. 먼 꿈보다는 앞에 보이는 꿈을 꾸면서 그것을 이루려고 노력하고 노력하다보면 언젠가는 그 꿈에 가까워질꺼라는 뭐 그런 분위기인데... 이 영화에서는 다양한 인물이 등장하는 만큼 다양한 인간을 통해 여러 이야기를 보여주는데 그것은 받아들이는 ..
2008.06.27 -
피크닉 - 담장위를 걷다
1996년 이와이 순지 감독 작품. 세상에 어디에도 제대로 속하지 못하는 그들이 담장위를 걸으면서 자유를 느끼고 지구종말을 구경하기 위해 소풍을 떠난다. 영화 이야기 보다는 피크닉을 보고 있으면 무슨 행위예술을 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데 나는 이런식의 영화는 그다지 좋아하진 않는다. 그렇지만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는 분명하기에 생각할 무언가는 남겨준다. 그런면은 좋지만... 제작년도를 보면 21세기가 되기전이다. 2000년이 가까워지면서 세기말적 분위기를 연출하고 뭐 그런 분위기를 가진 영화들도 많지만 직접적으로 지구종말을 꺼내면서 이끌어가는데 영상을 보고있노라면 그러한 분위기는 느낄 수 없다. 그 세기말적 분위기는 21세기가 되면서 자취를 감춘 듯 한데 나는 그러한 분위기 좋아하는데.....
2008.06.26 -
마녀 배달부 키키 - 날아라 키키
미야자키 하야오 / 애니메이션 / 일본 /1989년 마녀로 태어나 자신의 정체성에 의문을 품는 모습보다는 마녀이기에 전통대로 어린나이에 독립을 하고 마녀수행을 하면서 사람들속에서 살아가는 법을 배우고 홀로 지내면서 겪게되는 여러 상황속에서 고민도 쌓이고 어려움도 커지면서 그것들을 스스로 해결을 하기도 하고 주변의 도움을 받아 자신에게 어울리게 만들어 한층 더 커지는 자신을 만들어 세상속에서 살아가는 모습이다. 그런데 이상하게 마녀인데도 다른 마법은 못하네... 키키의 엄마 마녀는 약을 만들어 무언가를 하는 듯 한데... 그럼 마녀로써 주어진 능력은 빗자루 타고 날아다니기와 자신의 곁에 있는 고양이의 말뿐인가? 흠... 또 쓸데없는 생각이네... 여하튼 마녀도 먹고 살기 힘든 세상이니 인간으로 살기에는 얼..
2008.06.21 -
클로저 - 점점 더 멀리...
클로저 ... 점점 더 가까이라지만 영화에선 점점 더 멀리이다. 사랑이란게 여러가지 모습이지만... 영화에서 비춰줬던 사랑이란것들은 다 로맨틱 그 자체고 현실감이 떨어졌지만... 클로저는 다르다. 전혀 다르다. 사랑의 시작은 있지만 행복한 중간과정이 생략되었으며 치졸한 사랑의 끝을 보여준다. 사랑을 표현하는 각기 다른 네 사람의 이야기... 오프닝과 엔디에 흘러나오는 노래 너무 좋아 [영화 투덜거리기] - 클로저
2008.06.19 -
기묘한 이야기 - 사무라이의 휴대폰
일본에서 인기 많았던 TV시리즈를 스크린에 담은 영화. 극장에서는 3가지 에피소드를 DVD에서는 4가지 에피소드를 보여주는데 여러 장르가 함께한다. 위의 이야기는 사무라이의 휴대폰이다. 역사 속 인물에게 휴대폰이 전달되어 그가 행하는 일들이 사실인지 확인하면서 그로인해 의지가 불분명했던 이에게 역사 속 한 페이지를 남게 해준다 이 에피소드를 보면서 쓸데없는 생각을 참 많이 했었다. 엉뚱한 생각으로 역사에 남긴 인물들이 정말 기록 그대로 행했는지 아니면 진실이 덮힌채 후세들의 입맛에 맛게 재구성되었는지 등등 말이다. 위에 등장하는 오이시 장군도 정말로 존재했던 사람이고 충신장 사건도 있었던 일이며 잠깐 스쳐지나가는 대화속에 이야기하는 소심하고 겁많은 사람으로 그려진 것도 기록에 의해 ..
2008.06.18 -
하나와 앨리스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2008.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