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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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면 이들처럼 - 늘 같은 자리에...
사랑한다면 이들처럼 빠트리스 르꽁트 감독 / 멜로 / 1990년 미용사의 남편. 어린시절 미용사의 남편이 되는 게 꿈인 앙뜨완은 결국 꿈을 이뤄 사랑을 하게 되었다. 할일 없이 아내가 하는 일을 바라보며 곁에서 지켜보는데 현실에서는 전혀 불가능할 이야기이다. 현실에 치여 사랑은 뒷전이 될수밖에 없지만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좋아죽는 그들의 모습이 부러웠다.
2010.07.03 -
타인의 취향 - 타인에게 다가가려는 카스텔라
1999년도 프랑스 영화. 카스텔라를 중심으로 주변인물들과 함께 타인들과 얽히는 관계속에서 보여지는 각 개인들의 개성과 취향을 보여주면서 주변인물들이 그에 따른 행동을 취하는 모습을 이야기한다. 공장사장 카스텔라. 그의 부인 앙젤리끄. 보디가드 프랑크. 운전수 브루노. 배우 클라라. 그녀의 친구 마니. 내가 남자여서 그런지 불쌍하게 보이는 인물들은 남자들이다. 주변사람들에게 무시를 당하는 카스텔라. 사랑과 인간에게 배신당한 프랑크. 미국으로 연수 간 여자친구의 배신으로 홀로 남게 된 브루노까지... 따지고 보면 여자들도 불쌍하지만 왠지 모르게 남자들에게 더 공감이 가게 된다. 제목처럼 타인들의 취향을 보여주고 그 취향을 서로에게 맞춘다는... 힘들겠지만 사람들과 살아가려면 그렇게 살아..
2009.06.14 -
러브 스토리 - Love Story
러브 스토리 아더 힐러 감독 / 멜로 / 1970년 내가 미친짓하고 러브 스토리를 봤다. 너무 유명한 장면과 음악이긴 하지만 끝까지 목격한건 처음이다. 역시나 이런 설정의 멜로 영화보는 건 너무 힘들다. 그들의 절절한 이야기가 와닿지 않는 너무 동떨어진 세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라 절대적으로 그들의 사랑 이야기에 별다른 감흥이 없다. 아마도.. 그건... [수 다 떨 기] - [ Scene ] 눈밭에서의 커플쇼
2008.12.28 -
이터널 선샤인 - 기억은 지울 수 있어도 사랑은 지워지지 않는다
2004년 미셸 공드리 감독 작품. 짐 캐리와 케이트 윈슬렛이 조엘과 클레멘타인으로 연기했다. 클레멘타인이 조엘과의 기억이 행복하지 않아서 충동적으로 기억을 지우게 되고 그 사실을 조엘이 알게되면서 그 역시 지우려한다. 좋지 않은 모습의 기억이 떠오를땐 지우는게 좋았지만 기억을 하나 둘 씩 되내이면서 행복했던 추억이 지워지기를 거부한다. 결국 사라진 기억들이었지만 조엘과 클레멘타인은 다시 한번 만나게 된다. 사랑을 하면서 행복한 시간만 존재 할 수 없을 것이다. 때론 싸우기도 하고 상대방의 험담을 늘어놓기도 하며 서먹서먹한 시간을 보내기도 하지만 사랑하기에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낸 것이 더 많기에 사랑하는 시간을 즐겨야 할 것이다.
2008.10.18 -
클로저 - 점점 더 멀리...
클로저 ... 점점 더 가까이라지만 영화에선 점점 더 멀리이다. 사랑이란게 여러가지 모습이지만... 영화에서 비춰줬던 사랑이란것들은 다 로맨틱 그 자체고 현실감이 떨어졌지만... 클로저는 다르다. 전혀 다르다. 사랑의 시작은 있지만 행복한 중간과정이 생략되었으며 치졸한 사랑의 끝을 보여준다. 사랑을 표현하는 각기 다른 네 사람의 이야기... 오프닝과 엔디에 흘러나오는 노래 너무 좋아 [영화 투덜거리기] - 클로저
2008.06.19 -
중경삼림 - 그 남자 그리고 그 여자
1994년 왕가위 감독 작품. 서로 매일 어깨를 스치듯 지나면서 살아가고 있지만 그 언젠가는 서로가 친구나 연인이 될 수 있다는 말하는 영화이다. 두가지 이야기로 전반과 후반을 나뉘어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등장하는 남자인물은 경찰이며 실연당하는 존재다. 그들은 각기 나름대로 실연 대처법이 있었으며 그들에게도 새로운 사람이 나타나게 된다. 스칠 인연일지 몰라도... 처음엔 남자들의 실연대처법으로 정리하려 했는데 두번째 이야기 자체가 마음에 들어 간추렸다. 솔직히 나는 중화권영화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어릴적부터 선입견이 있어서 언어문제가 아니라 억양의 이질감때문에 왠지 모르게 쉽게 접근하지 않는 영화이다. 그래도 볼 영화들은 꾸준히 봤으니 그리 큰 문제는 없다. 사랑을 만년으로 ..
2008.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