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DA(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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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da ]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다고...
눈을 감고 다시 뜨면 엉망인 상황이 다른 상황으로 펼쳐지길 원하는 경우가 많다. 정말로 눈뜨고 싶지 않은 상황에 부딪히게 되어 돌이킬 수도 없고 벗어나기도 힘들때 그럴때마다 눈을 꽉 감고 제발... 제발... 눈을 뜨면 이 상황에서 벗어나길 하는... 그런 기대를 해본다. 하지만 그건 그냥 잠시 눈을 감을 뿐이다. 만남의 광장에서 어이없게 지뢰를 밟은 그는 얼마나 당황스럽고 황당했을까? 그저 시원하게 큰일보고 흔적없애려고 나뭇잎을 덮고 있었는데 느닷없이 보인 푯말에 지뢰라는 두 글자가 보였으니 얼마나 놀랬을까? 그리고 뒷걸음질로 몇발자국 움직였을뿐인데 그 발밑에 떡하니 지뢰가 있으니 억울할 것이다. 상황을 받아들이고 어떻게든 살아보려 소리질러보지만 외진 그곳을 지나갈 사람들은 없다. 그저 덩그라니 홀로 ..
2008.12.27 -
[ Suda ] just because it's christmas
미친척 하고 올려본다. 어차피 예전에 정리한건데... 꼬맹이들것도 있는데... 내 인생에서 크리스마스같은 건 있어본적도 없지만 12월만 되면 보고 싶지 않아도 그런 분위기로 흘러가는데 지긋지긋하다. 러브 액츄얼리도 이제는 꼬박꼬박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되내기는 영화가 된 듯하다. 그러면 한번 더 미친척 하고 겨울 눈밭에서 눈싸움하는 러브스토리도 올려볼까! 염장질을 두 눈 뜨고 보기에 속쓰린 놈이 스스로 염장질을 해본다. [영화 투덜거리기] - 러브 액츄얼리
2008.11.30 -
[ Suda ] 스포일러에 대한 생각
스포일러 : 영화의 줄거리나 주요 장면 따위를 미리 알려 주어 영화의 재미를 크게 떨어뜨리는 사람. 유주얼 서스펙트를 본 사람이 극장앞에 서있는 사람들을 향해 범인은 누구다라고 소리지른 일화로 스포일러라는 단어가 익숙해졌다. 그 사건이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극장앞에서 그 영화를 보려고 했던 사람들에게 영화를 보는데 있어 불편함을 주었을 것이다. 그리고 영화를 보는 재미가 반감되었기에 그 사람에게 돌을 던지고 싶었을지도 모른다. 개인적인 생각도 일부러 영화 내용을 발설하는 자체를 싫어한다. 그래서 예전에는 영화를 본후 끄적일때도 스포일러 경고라는 글자를 남겼지만 어느 순간부터 그 글자를 빼내었다. 기억이 좋지 않은 관계로 내용을 써가며 남기기에 누군가가 읽게된다면 영화내용이 많이 노출되겠지만 내 자신이 아..
2008.10.19 -
[ Suda ] 영화속 미국 정보기관
미국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등판에 커다란 알파벳 몇자가 새겨진 점퍼를 입고 사건을 진압하는 경우를 자주 볼수 있다. 정장을 입고 수사를 하다가도 범인을 잡으려 나설때에는 FBI가 뚜렷하게 새겨진 점퍼를 입었던 멀더나 대테러부대 CTU에서 24시간동안 죽을 고생을 하는 잭 바우어가 생각난다. FBI(Federal Bureau of Investigation) 연방수사국 CIA(Central Intelligence Agency) 중앙정보국 NSA(National Security Agency) 국가안보국 DIA(DEFENCE INTELLIGENCE AGENCY) 국방정보국 NRO(National Reconnaissance Office) 국가정찰국 ATF(Bureau of Alcohol, Tobacco and F..
2008.10.14 -
[ Suda ] 추억속의 외화들
미드 새로운 시즌들이 시작되면서 볼거리가 풍부해져 눈이 즐겁기만 하다. 몇달전 파일럿으로 방영된 Knight Rider를 볼 수 있었는데 얼마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이 미드는 예전에 전격 Z작전이라는 드라마를 발전된 기술을 바탕으로 새롭게 시작한 것이다. 그러다보니 추억 속 잠자고 있던 추억의 외화들이 갑자기 떠올랐다. 지금은 미드라 부를 정도로 상당히 인기가 많은 편이다. 하지만 예전에도 수많은 외화시리즈가 많은 이들을 기다리게 만들었다. 제일 좋아하는 엑스파일을 보기전에도 TV속에서 수많은 외화들을 보며 어린시절과 학창시절을 보냈다. 지금은 원어로 보는 익숙함이 있지만 그때는 성우들이 멋지게 더빙해주는 그만의 매력으로 볼 수 있었다. 지금 그 당시의 외화들을 떠올린다면 아무래도 성우 배한성이 ..
2008.09.30 -
[ Suda ] 영화 소개 프로그램
인터넷 검색창에 보고싶은 영화제목을 치면 바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10여년 전만해도 영화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은 영화 소개 프로그램이나 잡지정도였다. 개인의 노력이 더 있다면 다양한 루트를 통해 수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겠지만 보편적인 매체는 TV였다. 엑스파일에 탐미하면서 스릴러와 미스터리 장르를 개인적으로 선호하게 되었고 영화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주말의 명화나 토요명화의 시그널 음악을 들으며 어떤 영화가 시작되는지 기대를 품어보고 출연진과 어울리는 익숙한 성우 목소리를 들으며 어린시절의 영화에 대한 욕구를 해결하기도 했었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영화잡지 로드쇼, 스크린, 키노 등등을 보면서 부록으로 나오는 포스터를 방벽에 붙이는 정성도 보이고 기사 하나하나를 눈으로 확인하면서 ..
2008.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