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DA(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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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da ] 조지 A. 로메로의 살아있는 시체 시리즈
살아있는 시체들이 좀비(zombie)로 명명되었다. 이제는 공포 캐릭터로 아주 흔하게 볼 수 있는 그들인데 부두교에서 죽은자들을 주술이나 여러 방법으로 움직이게 만들어서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세상에 출현시키고 조종하는데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제 좀비들은 누군가의 부름을 받고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마치 이 세상에 있었던 것처럼 땅을 누빈다. 그들이 땅을 밟게되는 특별한 이유는 여느 공포영화속에서 보여진 것처럼 없다. 이미 그 자리에 서 있을 뿐이다. 좀비영화를 자리잡게 만든 감독은 조지 A. 로메로이다. 물론 그의 첫번째 영화 에서는 죽은 자들에게 좀비라는 단어를 부여하진 않았다. 후에 평론가나 사람들에게 걸작 평가를 받게되면서 새로운 좀비 영화의 효시라고 불리우는데 그 이전에도 수많은 영화들에서..
2010.07.10 -
[ Suda ] 웰컴 투 마이 월드
영화를 좋아해서 극장을 자주가긴하지만 연극이나 뮤지컬 공연에는 별다른 관심이 없기에 접해본적이 없었다. 다행히 이번 위드블로그에서 웰컴 투 마이 월드라는 뮤지컬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어서 직접 몸으로 겪을 수 있게 되었다. 다른것들에 비해 영화표값이 싸기에 그것만 선택했던것도 있겠지만 내 앞에서 벌어지는 모습에 내 몸을 맡기기엔 닭살 돋울것같아서 관심있게 생각해 본적도 없었다. 흥이나도 몸이 움직이지도 않고 그 열연에 호응하는 반응을 보이기엔 너무나 굳은 몸이기도 하다. 어쨌든 명동 해치홀에 가서 그렇게 처음으로 직접 뮤지컬을 보게 되었다. 무대에 서는 배우보다 들뜨고 설레이는 긴장된 마음으로 그렇게 두 시간을 무대를 지켜 보았다. 웰컴 투 마이 월드는 막간다 항공사에서 의문의 살인이 벌어지게 되면서 ..
2010.07.07 -
[ Suda ] 24 / LOST 시리즈가 끝났다.
시즌8로 24. 시즌6으로 LOST가 끝났다. 다음 이야기를 끌어갈수도 있겠지만 더 이상 이야기는 없다. 잭바우어의 냉철하고 묵직하게 테러진압과 정의실현을 하던 모습은 볼 수 없다. 이상한 섬에 떨어진 오세아닉 생존자들의 삶도 이제는 지켜볼 수 없다. 혹 제작자가 미쳐서 다시 또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내서 시리즈를 만들어낼 수 있겠지만 이제는 그 약발도 다 한듯 하니 아마도 힘들 듯 하다. 재빠른 판단력으로 CTU에서 테러진압을 하던 잭 바우어는 시리즈가 거듭되면서 온갖 고난을 몸으로 직접 받아내며 CTU의 적으로 미국의 적으로까지 간주되기도 하면서 괴물처럼 변해가는 모습에 안쓰러움이 가득해졌다. 온몸에 상처 가득하고 마음속에는 그 보다는 아픔으로 가득한 그였지만 나라를 위해서 정의를 위해서 그를 뛰고 또..
2010.05.26 -
[ Suda ] 내가 보는 드라마
내가 즐겨 보는 드라마는 미국 드라마이다. 한국드라마는 어느 순간부터 취향에 맞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제대로 본건 아마도 양동근 이나영의 네멋대로 해라 인듯하다. 그 이후에는 TV를 틀다가 무심코 어쩌다가 보게 되는 드라마들이었다. 취향뿐만이 아니라 이제는 편견까지 가지게 된 한국 드라마이기에 관심은 전혀 없다. 혹 관심있게 보게 되더라도 늘어지면서 짜증나게 얽히는 사랑에 혀를 내밀뿐이다. 한국 드라마를 무시하는 건 아니지만 어느 분야의 전문적인 이야기를 하더라도 결국 메인 요리가 사랑이 되는 모습이 그저 나와 맞지 않기 때문이다. 미드에서도 러브모드도 발동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메인 요리가 아닌 양념일뿐이다. 그렇다보니 각양각색의 미드를 즐겨본다. 미드에서도 가끔씩 억지설정에서 혼자 광분하기도 하지만 ..
2010.03.05 -
[ Suda ] 내 안에 정신병 있다
인간이란 존재는 자신의 의지에 맞춰 살기도 하겠지만 여러 환경에 따라 그 모습이 달라는 것 같다. 어린시절 자라온 환경이나 자신이 속해있는 사회에서 그것에 비슷한 성향을 가지게 되는 것 같다. 뭐 그렇다고 지금 무슨 거대한 이야기를 주절거리려고 하는 것은 아니다. 그저 영화 속에서 등장했던 인물들을 떠올리며 내 안에 가지고 있는 여러 정신병들을 끄집어 내고 싶을 뿐이다. 단지 과장해서 정신병이라고 통틀어 지칭할 뿐이지 그것이 아닐수도 혹은 정말 그럴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 마빈 이유없는 반항이 집약된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시절의 사춘기. 그렇게 믿고 싶을뿐이다. 그 때에는 몸만이 아니라 정신적으로 커가는 시기이니 반항을 해도 주변에서 어느정도 이해해준다...
2009.02.11 -
[ Suda ] 우주의 침입자
1955년 Jack Finney의 소설 The Body Snatcher 이 1956년 돈 시겔, 1978년 필립 카우프만이 우주의 침입자 (Invasion Of The Body Snatchers) 라는 제목으로 영화를 만들었다. 기본 원작을 바탕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기에 56년과 78년에서 기본적인 줄기는 같다. 각각의 주인공이나 주인공이 처한 위치나 전개방식은 조금씩 다르긴해도 큰 틀안에서는 똑같이 진행된다. 1956년 돈 시겔의 영화는 정신병자 취급받는 마일즈라는 한 남자에게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겉모습으로 행동하는 건 똑같지만 그들이 감정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며 엄마가 엄마가 아니라고 삼촌이 삼촌이 아니라는 상황에 부딪히게 된 마일즈가 친구 정신과 의사에게 이야기했더니 몇주전부터 그런 일이 벌어졌다며..
2009.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