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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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이어트 맨
콰이어트 맨 (He Was A Quiet Man) 감 독 : 프랭크 A. 카펠로 출 연 : 크리스찬 슬레이터 / 엘리샤 커스버트 / 윌리암 H. 머시 장 르 : 드라마 / 로맨스 제작국가 : 미국 제작년도 : 2007년 누군가를 응시하며 총알을 장전하는 밥 맥코넬이 있다. 마지막 총알을 장전하며 주저하고 할 수 있다 읊조리더니 타이밍이 좋지 않다며 책상 속 서랍에 총을 숨긴다. 회사 동료에게 놀림을 당하고 돌아온 집에서도 이웃의 헛소리를 들어야하는 그였다. 숨막히는 순간들 다시 꺼내든 총을 장전하던 순간 마지막 총알을 놓치는데 비슷한 처지에 있던 동료가 쏜 총에 자신이 제거 할 대상들이 하나 둘 쓰러지는 것을 목격한다. 그리고 자신을 무시하는 그를 향해 밥은 총알을 날린다. 의도와는 상관없는 행동으로 세..
2008.12.08 -
스모크 - 오기 렌의 크리스마스 이야기
웨인 왕 / 드라마 / 미국 / 1995년 브룩클린의 한 담배 가게의 주인 오기를 비롯해 가족을 잃은 소설가 폴, 아버지를 찾는 라시드, 자신의 실수로 가족을 잃고 새로운 가족을 갖게된 사일러스, 오기의 옛 애인인 루비를 축으로 이야기를 들려준다. 서로 얽히고 얽힌 이야기는 아니지만 다른이를 통해 자신을 알게되고 그들과 생활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역시 개인마다 서로 가지고 있는 사연은 각양각색이다. 위의 장면들은 오기가 폴에게 크리스마스에 들려주는 이야기이다. 가을 바람 솔솔불어오는 쓸쓸한 이 계절 뒤에 찾아 올 겨울에 크리스마스가 있다. 벌써부터 생각하는게 끔찍하지만 이번에는 따듯함을 느껴보았으면 한다. 커플들의 염장질 말고...
2008.12.06 -
아무도 모른다 - 아무도 모르는 4남매 이야기
2005년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작품. 실화를 바탕으로 제목처럼 아무도 모르는 4남매의 이야기를 보여준다. 4남매가 함께하는 시간을 보면서 너무나 익숙한 듯 아이들답지 않은 모습을 보이면서 배고픔을 달래며 전기와 물이 나오지 않는 집에서 생활하며 공원에서 씻고 빨래를 하는... 복지관에 알리라고 편의점 직원이 말하기도 하지만 예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며 4남매가 헤어지길 싫다며 그렇게 지내는데 주위에선 아무도 4남매를 모른다. 스쳐 지나기도 하지만 그저 무관심일 뿐이다. 유키가 죽었지만 아이들의 생활에는 변화가 없다. 여전히 아무도 몰라주는 힘겨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 무관심. 무섭다. [수 다 떨 기] - [ Scene ] 아무도 모른다 [영화 투덜거리기] - 아무도 모른다
2008.12.04 -
키즈 리턴 - 아직 시작도 안했어!
1996년 일본 / 기타노 다케시 감독. 평범하지 않은 두 청년과 주변인물을 통해 이제 학생에서 사회에 발을 내딛는 모습을 보여주며 사회에 둘러싼 규제에 부딪히고 안정적인 착지보다는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주며 쓴 세상사를 그리지만 그래도 살아가야하는 희망을 이야기한다. 주인공뿐만 아니라 주변인물들도 잘 활용하며 이 세상 살아가는 모습을 씁쓸하면서도 세상속에 존재하는 자신을 다독이며 조금은 희망이 보일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너무 늦은 건 아니겠지!
2008.12.02 -
트레인스포팅 - 당신처럼 살 것이다
1996년 대니 보일 감독. 이기팝의 Lust For Life이 흘러나오고 질주하며 시작하는 이 영화를 봤을 당시 마약이라는 소재는 와닿지 않았지만 마약을 대신해서 다른것을 집어넣으면 어느나라에서나 비슷한 상황의 젊은이의 모습이니 상관없었다. 그리고 노래도 좋고 몽환적 화면도 재밌었다. 이 영화때문에 그 다음에 나온 케미컬 제너레이션까지봤으니... 그때 생각이 난다. 역시 인생은 어쨌든 한방이다. 바닥에서 나름대로 유희를 즐기며 살다가 발버둥쳐봐야 그저그런 삶이 계속될 뿐 기회가 있을 때 등을 후려쳐먹든 뽑아내든 역시 한방으로 인생의 전환이 시작되는 거 같다. 나도 어차피 렌턴처럼 착한놈은 아니고 나쁜놈이니깐... 참 쓸데없는 생각해봤다. 하여튼... 보통사람처럼 평범하게 산다는게 내..
2008.11.27 -
스트레이트 스토리 - 앨빈의 여정
1999년도 데이빗 린치 감독의 작품. 실화를 바탕으로 그려낸 영화. 스트레이트가 잔디깍기에 트레일러를 달고 형에게 찾아간다는 내용 늙은 노인이 여정을 떠나고 그 여정길에 만나게 되는 사람들과의 에피소드를 잔잔하게 보여주는데 그 안에는 삶의 충고가 가득하다. 쫓아가다보면 다소 지루하다고 볼수 있겠지만 주인공은 늙은 노인이다. 더군나나 허리도 제대로 펴치 못하는 몸이 불편한 사람이다. 그런면을 생각한다면 여유롭게 진행되는 모습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사슴을 치고 자기 할말만 쏟아붓고 빨리 자리를 뜨는 여인을 보면서 무엇이 그리 급한지 생각했을 것이다. 너무 빠르게 지나가는 세상에서 뒤쳐져 느리게 쫓아가기에도 버겁지만 그래도 여유를 부리면서 의미를 생각하면서 살아가는 것도 좋을 ..
2008.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