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속으로 가기(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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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와의 조우 - 미지와의 조우
스티븐 스필버그의 1977년 작품이다. 외계인을 다룬 3부작 중 첫번째 영화이며 그 동안 침입자모습을 띈 외계인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초반에는 알수없는 정체에 대한 두려움도 존재한다. UFO에 목격한 사람들이 어느 순간 부터 데빌스 타워를 떠 올리며 제대로 생활을 못한다. 결국 그들은 뉴스에 나온 데빌스 타워를 본 후 그 곳을 향하고 UFO의 현란한 빛 쇼와 다섯음을 듣게 되고 외계인을 보게 된다. 원제 [Close Encounters Of The Third Kind] 라는 것은 미 공군의 전문 용어란다. 제1종 근접 접촉은 UFO의 단순한 목격, 제2종 근접 접촉은 UFO의 흔적과의 접촉, 제3종 근접 접촉은 UFO 자체 또는 그 탑승자와의 만남을 뜻한다고 한다. 이 영화에서 등장한 ..
2010.01.30 -
수면의 과학 - 꿈속에 사는 남자
미셸 공드리 / 드라마 판타지 / 프랑스 / 2005년 꿈과 현실의 경계가 모호해지면 안그래도 힘든 세상 더 힘들어질텐데 스테판은 열심히 자신만의 세계의 꿈을 꾸준히 꾼다. 꿈에선 현실에서 가능하지 못했던 일들을 벌이며 혼자 신나게 그 공간을 즐긴다. 때론 현실을 벗어나 몽롱한 세계속에 들어가 잠시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 하다. 물론 현실속에서 그 세계를 집어넣으면 제 정신 아닌 놈으로 취급받기 딱 좋지만... 뭐 여하튼... 그런데 나는 왜 꿈에서 괴수영화를 찍고 끔찍한 반전 드라마를 엮어내며 죽도록 고생하는 역할을 하는 건지.. 참... 내 꿈속에서 로맨스는 도저히 일어나지 않는다. 사상이 불순해서 그런가!
2010.01.28 -
햇빛 찬란한 월요일 - 희망을 놓지 않는다
2002년 스페인. 페르난도 레온 데 아라노아 감독 실직한 다섯남자. 현실속에서 그렇게 살아가면서 투정도 부리고 원망도 하지만 희망을 품어본다. 힘겨운 삶이지만 그렇게 그렇게...
2009.11.21 -
마르셀의 여름 - 자연과 함께하는 여름
1990년 이베스 로베르트 감독의 프랑스 영화. 어린 시절 마르셀의 추억 가득한 여름 방학 이야기. 마르셀의 여름을 보고 추억까지 봤었는데 추억은 별로 생각이 나질 않는다. 여름하면 바다가 제일 먼저 생각나지만 사람들이 붐비는 것보다는 시원한 계곡물이 흐르는 한적한 산이 개인적으로 더 좋아보인다. 이 영화에서는 그런 것은 없지만 넓은 대지에서 자연과 함께하며 그곳에서 새로운 친구를 알게되어 자연을 느끼는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희미해진 어린시절의 추억이 다시 생각나는 즐거움이 있었다.
2009.07.11 -
타인의 취향 - 타인에게 다가가려는 카스텔라
1999년도 프랑스 영화. 카스텔라를 중심으로 주변인물들과 함께 타인들과 얽히는 관계속에서 보여지는 각 개인들의 개성과 취향을 보여주면서 주변인물들이 그에 따른 행동을 취하는 모습을 이야기한다. 공장사장 카스텔라. 그의 부인 앙젤리끄. 보디가드 프랑크. 운전수 브루노. 배우 클라라. 그녀의 친구 마니. 내가 남자여서 그런지 불쌍하게 보이는 인물들은 남자들이다. 주변사람들에게 무시를 당하는 카스텔라. 사랑과 인간에게 배신당한 프랑크. 미국으로 연수 간 여자친구의 배신으로 홀로 남게 된 브루노까지... 따지고 보면 여자들도 불쌍하지만 왠지 모르게 남자들에게 더 공감이 가게 된다. 제목처럼 타인들의 취향을 보여주고 그 취향을 서로에게 맞춘다는... 힘들겠지만 사람들과 살아가려면 그렇게 살아..
2009.06.14 -
개같은 내 인생 - 잉그마. 여름날의 추억
1985년 라세 할스트롬 감독 작품. 12살 잉그마가 겪었던 이야기가 그려진다. 몸이 아팠던 엄마곁을 떠나 삼촌집에서 보내다가 여름날을 그렇게 새로운 사람들과 지낸 후 다시 엄마곁에 돌아왔지만 세상과 이별한다. 그리고 다시 삼촌집에 가게되고 추운 겨울을 그렇게 보낸다. 잉그마는 생각이 참 많은 녀석이다. 엉뚱하면서도 유쾌한 놈. 여름날에 삼촌집에서 많은 경험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때와 엄마가 죽은 후 다시 삼촌집에서 보낼때... 그리고 영화가 끝날때 감독의 유머가 미소짓으면서 영화를 마칠 수 있게 해줬다. 누구나 그렇게 되길 원하지 않지만 세상은 원하지 않는다고 그 상황을 모면하게 해주지 않고 오히려 더욱 악화되기도 한다. 그저 그 생활을 즐기면서 아픔을 격다보면 물론 즐거움도..
2009.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