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 블랭크

2011. 7. 19. 00:31영화 투덜거리기



 포인트 블랭크 (À bout portant)

감  독 : 프레드 카바예
출  연 :
질 를르슈 / 로쉬드 젬
장  르 : 스릴러
작국가 : 프랑스
제작년도 : 2010년


한 남자가 문을 박차고 나타난다. 그 뒤를 쫓는 이도 있다. 총상을 입어 피를 흘리며 뒤따라오는 남자들로부터 도망치려하지만 지나가던 오토바이에 치이고 만다. 그리고 병원이다. 만삭의 아내를 둔 사무엘은 간호사를 시험을 앞두고 있으며 그 병원에서 일한다. 사고로 입원한 위고라는 남자가 어떤 남자로부터 위협을 당하는 모습을 보게 되고 죽어가던 그를 살려낸다. 그 일이 일어나고 사무엘의 집에 괴한이 쳐들어와 아내를 납치해가며 병원에 있는 위고를 빼내오라는 명령을 내린다. 알고보니 위고의 정체는 범죄자였다. 병원에서 그를 빼내고 경찰에게 쫓기는 신세가 되면서 어쩔 수 없이 한배를 타게되는데 사무엘과 위고는 그들만의 목적을 마무리짓기위해 마지막까지 달린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시원함이었다. 다짜고짜 박진감 넘치게 시작하는 추격씬에 쉽게 몰입하게 된다. 어떠한 설명없이 그저 그 상황에 자신도 모르게 빠져들어 간다. 그리고는 평범한 시민을 내세워 위기에 삐뜨리고 믿고싶지 않은 일들을 만들어준다. 납치된 만삭의 아내를 찾기위해 사무엘은 열심히도 달린다. 위고의 동생이 납치시켰지만 어느새 그들도 위험한 상황에 빠지게 되고 사무엘과 위고를 쫓아오는 경찰들로부터 몸을 숨겨야 한다. 서로의 목적을 달성하고 맞교환만 하게 되면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갈 듯 보였으나 상황은 점점 꼬이기만 하고 두 사람은 어느 덧 한 목적을 향해 힘을 합해 앞으로 나아간다. 자신을 위험에 빠뜨린 남자와 함께 움직이는게 불편하긴해도 믿어야했던 경찰의 어두운 모습을 보게되면서 자신도 위고와 마찬가지로 함정에 빠지게 되었음을 알게 된 사무엘은 아내를 찾기위해 온힘을 쏟아낸다.

영화가 그렇게 새로울건 없다. 쫓고 쫓기는 함정에 빠져서 그 상황을 벗어나야 하고 어떻게든 자신의 아내를 찾아내야하는 모습에서 여느 추격액션이 많은 영화와 비슷하다. 그렇게 다른 영화들처럼 비슷해보이면서도 빠른 편집과 생동감 넘치는 현장감과 그 현장감에서 전해지는 터질듯한 박진감과 아슬아슬한 스릴감이 고스란히 전해지고 거기에 사운드까지 밀어부침을 볼수 있고 거기에서 그들의 처절한 몸부림을 느낄 수 있어서 이 영화만의 매력에 젖어들게 된다. 무턱대고 상황이 벌어지면 어느 정도 쉽게 그 상황에 흡수가 되지만 이후에 벌어질 일들이 그에 맞게 펼쳐지기에 더욱 더 흥미진진해졌다. 초반에 사무엘과 위고가 터진 실밥을 꼬메기위해 들어선 곳에서 벌어지는 미묘한 상황과 그 이후 바로 막 달리기 시작하는 경찰과 사무엘의 추격장면은 저절로 그 상황에 빠지게 된다. 벗어나게 될 줄 알면서도 잡히면 안되라며 나도 모르게 응원하게 되는 아슬아슬한 추격 장면은 매력 그 자체였다.

평범한 시민과 범죄자의 조합은 색다르진 않지만 각자의 특징에 맞게  스릴감 넘치는 장면들을 보여준다. 아무것도 모르는 사무엘이 행하는 날것의 액션과 범죄자로써의 각인된 깔끔한 액션이 여기 저기에서 함께 녹아낸다. 쫓고 쫓기는 이야기를 내달리다보니 액션의 쾌감은 잘 들어나진 않지만 선량한 시민으로 자신의 가족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을 극명하게 나타난다. 거기에 믿고 싶었던 경찰들이 오히려 자신을 몰아붙이는 궁지에 빠지게 되면서  오갈수 없는 위태로운 상황까지 부딪히지만 그 가족의 힘으로 열심히도 달리는 모습에서 더 인간적이고 안타깝게 다가왔다.
다만 아쉽다면 끝을 향해 달려가면서 끝맺음을 만들어야 했기에 다분히 억지스러운 설정들이 눈에 들어온다. 그럴싸하게 현실감 넘치는 장면들을 선보였지만 마지막 한방 결말로 치달리기 위해 위고의 기지를 발휘하며 경찰서로 잠입한건 그렇다치더라도 경찰서내에서 어떠한 방법으로 여자 화장실에 벌어지는 극한 상황에 빠진 아내를 한번에 찾아내는 모습이 벌어졌는지 자꾸만 아쉽게 느껴진다. 조금 더 시간을 늘려서 더욱 그럴듯 한 포장으로 함정에 빠진 그들이 해결하는 모습이 보여졌더라면 짜릿한 쾌감까지 느낄 수 있었을 것 같다라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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