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ook ] 일단 만나

2009. 8. 8. 21:39수다 떨기

일단 만나 - 수잔 로앤

오래만에 읽게 된 자기계발서이다.
살아가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내 주의를 스쳐지나간다. 그중에서 오래오래 곁에 두고 즐겁고 슬픈 일을 함께하는 소중한 사람이 생길 수도 있고 그저 무관심하게 지나가는 사람들도 있다. 마냥 좋은 사람만 내 곁에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만은 점점 사회속에 들어가게 되면 원하지도 않는 인간관계를 맺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얽히고 싶은 않은 친구라든가  자꾸만 피하고 싶은 직장 동료들이나 그저 보기 싫은 사람들마저도 상당한 시간을 보고 지내야 한다. 난 괜찮아하며 그런 관계를 맺고 싶지않은 나도 어쩌다 저쩌다 보면 마주쳐야만 하는 상황에 이르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뿐만 아니라 서먹서먹한 관계에서 조금 더 친근한 관계로 다가서고 싶지만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그렇게 사람들도 관계를 맺는데 도움을 주는 책이 일단 만나이다. 책 제목부터 관심이 간다. 겉표지를 보면 무슨 소설책같은 느낌이 나고 도전적인 제목이 흥미를 유발시키지만 인간관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자기계발서이다. 누구와 관계를 맺으려면 일단 만나야 한다. 그래서 전진을 하든 후퇴를 하든 결과가 있을 것이다. 그 결과를 좋게 만드는 방법이 다양하게 기술되어있다.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던 시대에서 벗어서 전화와 문자나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접촉을 통해 대인관계를 만들수 있는 시대가 되었지만 원활한 대인관계를 형성하기엔 여전히 직접적인 만남이 더욱 효과적이다.

중요한 일은 만나야 이루어진다 / 만나는 사람을 내 편으로 만드는 비법 / 디지털 시대 아날로그 감성 이라는 큰틀을 가지고 각각에 해당되는 소제를 가지고 저자는 그 예들을 자신을 경험을 바탕으로 또는 주변에서 들은 이야기를 가지고 인간관계를 조금 더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이 담겨져 있다. 미국인 스스로도 수줍음을 타는 이가 93%가 된다는 것은 놀랍기도 하지만 저자가 만났던 다양한 인맥을 자랑하던 이들도 여전히 수줍음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며 그것을 벗어나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했다고 한다. 인간관계를 맺기위해선 우선 대화가 필요하다. 말이 필요없을 정도로 마음이 통한다면야 대화가 굳이 필요하진 않겠지만 그 시작을 위하서는 아주 사소한 대화가 필요하다.  이책을 읽고 나서 아 그렇구나라는 생각만으로는 효율적인 대인관계를 만들 수는 없다. 저자의 경험담에서 등장하는 내성적인 사람이 부러움을 사는 인맥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했던 것처럼 실천이 중요하다. 자신에게 도움이 될만한 직접적인 내용을 가지고 책 제목처럼 일단 만나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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