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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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스트레인지러브 - 적색 경보
1964년 스탠리 큐브릭 감독 작품. 지금봐도 손색이 없는 영화. 아! 정말 세월이 흘러도 대단 할 뿐이다. 무거운 이야기. 유머러스한 상황. 또 아이러니한 상황. 각 자 맡은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캐릭터들. 어느 하나도 흘려 보낼 수 없다.
2009.04.05 -
심호흡이 필요하다 - 괜찮아질 거예요
2004년 일본. 시노하라 테츠오 감독. 도시에서 오키나와 섬으로 온 다섯 사람들이 사탕수수를 수확하면서 그 안에서 그들이 성장해 가고 자신의 삶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계기를 보여주는 영화이다. 역시 이런 류의 일본영화는 잔잔하면서도 무언가를 느끼게 해주는데는 탁월한 듯 하다. 많은 사람들이 등장하는 건 아니지만 영화 속에서 그들의 이름이 오고가는 모습이 별로 없기에 누가 누군인지는 제대로 모르겠다. 하지만 어떤 모습으로 그려지는 건 확연하니 충분히 영화가 이끌어내는 분위기나 말하고자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힘들다고 느껴져도 한번 쓰려져도 툭툭 털고 일어나며 괜찮다고 좋아질거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다시 시작하면 되는거라고... 그렇게 그렇게... 들려주었다. 그런데 너..
2009.03.29 -
반칙왕 - 임대호, 자신감을 되찾다!
2000년 한국. 김지운 감독 소심한 임대호가 상사의 헤드락을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프로레슬링 체육관에 들어서면서 자아를 찾아낸다는 이야기이다. 그 속에는 슬픈 현실이 가득하다. 코미디이지만 그 웃음 뒤에는 씁쓸함이 남게되고 임대호 자리에 나를 넣게된다. 새벽녁쯤에 볼수 있는 푸르슴한 빛이 가득한 이 영화를 개인적으로 좋아한다. 반칙을 하면서라도 현실을 살아가야하는 또한 상대방에게 자신과 다른 반칙에 당해야 하고 여러가지 모습으로 자신을 조이는 현실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한다. 그리고 끝장면 역시 한방의 그 무엇보다 더 가슴깊이 새겨지는 것을 남겨주어서 더욱 이 영화를 좋아한다. 어차피 영화는 내 기준으로 보는 것이다.
2009.03.22 -
킬러들의 도시
킬러들의 도시 (In Bruges) 감 독 : 마틴 맥도나 출 연 : 콜린 파렐 / 브렌단 글리슨 / 랄프 파인즈 장 르 : 범죄 / 드라마 제작국가 : 영국 제작년도 : 2008년 벨기에 브리주에 도착한 킬러 레이(콜린 파렐)는 그곳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투덜거리는 반면 켄(브레단 글리슨)은 곁에서 다른 도시와는 다른 그곳만의 매력을 본다. 다행히 레이는 영화촬영장에서 여자를 알게 되고 데이트를 하게 되면서 브루지에서의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된다. 도시 전체가 중세풍의 분위기를 흠뻑 느낄 수 있기에 켄도 그곳에서 여유를 가지며 명령이 내려오길 기다린다. 그들이 브리주에 온것은 레이가 대주교를 암살하다가 어린아이까지 죽게해서 몸을 피하기 위해서이다. 또한 해리(랄프 파인즈)의 명령을 기다리기 위해서이다..
2009.03.08 -
인터내셔널
인터내셔널 (He's Just Not That Into You) 감 독 : 톰 튀크베어 출 연 : 클라이브 오웬 / 나오미 왓츠 장 르 : 드라마 / 액션 / 스릴러 제작국가 : 미국 제작년도 : 2009년 은행이 무기를 사들여 분쟁을 만들고 그것을 통해 빚으로 통제하려는 일을 수사하는 루이가 있다. 일련의 사건을 쫓아가며 그 뒤를 밝혀내고 위험에 노출도 되면서 끝을 보려 하는데 그 끝을 보기 위해선 불법으로 맞불을 놓아야 한다. 은행이 불법으로 여러 권력층과 손을 잡고 통제를 하려는 이야기가 흥미롭게 다가오지만 영화는 그것을 단조롭게 보여줄 뿐이다. 보는 재미를 더해주는 곁가지들은 찾아 볼 수 없었고 그나마 액션이라고 퍼붓는 장면은 그럴싸한 모습으로 치장했던 것들을 뒤집어놓는 역할로 전락한 모습이었다...
2009.03.08 -
레볼루셔너리 로드
레볼루셔너리 로드 (Revolutionary Road) 감 독 : 샘 멘데스 출 연 : 케이트 윈슬렛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장 르 : 드라마 제작국가 : 미국 제작년도 : 2008년 다른이들이 보기에는 평온하고 행복해 보이는 부부. 프랭크(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에이프릴(케이트 윈슬렛)이 있다. 두 자녀를 키우고 있으며 안정된 직장과 여유를 부리면서 살아가는 그럴듯한 외양을 띄우고 있다. 하지만 영화가 시작하자 서로 다투는 두 사람의 모습에서 다른이들이 모르는 그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가 적지 않음을 알게 된다. 사랑을 해서 결혼을 해 남들이 부러워하는 환경을 꾸렸지만 이상하게 둘은 자주 부딪히게 된다. 매일 반복되는 똑같은 일상들이 지긋하고 그저 의미없이 서로를 대하는 모습에 에이프릴이 프랭크에게 ..
2009.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