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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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어스 맨
시리어스 맨 (A Serious Man) 감 독 : 에단 코엔 / 조엘 코엔 출 연 : 마이클 스터버그 장 르 : 코미디 / 드라마 제작국가 : 미국 제작년도 : 2009년 물리학 교수 래리(마이클 스터버그)는 곧 있을 종신직 심사가 있다. 그리고 한 가정을 만들어 아내와 아들 딸이 함께 살아가고 있다. 건조해보이는 일상들이지만 그 나름대로 생활에 충실하며 삶을 밟아가고 있다. 그런데 래리에게 시련이 물밀듯이 한꺼번에 들이닥친다. 한 학생은 시험점수가 엉망이라며 촌지를 내밀었고 너무나 차분하게 이혼을 말하는 아내와 옆집과의 경계문제 그리고 종신직 심사에 불리한 상황까지 겹치고 겹치게 된다. 이 상황에서 래리에게 해결지점은 쉽게 찾아오지 않는다. 그저 더한 상황들이 그를 기다릴뿐이다. 원하지 않는 촌지를 ..
2010.03.29 -
인 디 에어
인 디 에어 (Up In The Air) 감 독 : 제이슨 라이트먼 출 연 : 조지 클루니 / 베라 파미가 / 안나 켄드릭 장 르 : 드라마 / 코미디 제작국가 : 미국 제작년도 : 2009년 자신과 얽혀진 모든것을 넣은 배낭을 비우던지 태우라고 말하는 해고 전문가 라이언 빙햄(조지 클루니)이 있다. 해고 당할 당사자를 만나기 위해 미국 전역을 돌아다니다 보니 어느덧 마일리지는 천만에 가까워지고 있는 그는 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아늑한 집을 뒤로한채 공항에서의 풍경과 출장 생활의 모든 것이 더 익숙하고 그것이 만족스럽게 누리고 있다. 그렇게 혼자만의 생활에 익숙한 그도 자신과 비슷한 삶을 살고 있는 듯한 여인 알렉스(베라 파미가)를 만나게 되며 그 생활의 흥을 더하게 된다. 그런데 비효율적인 해고 시스템을..
2010.03.16 -
우리가 꿈꾸는 기적: 인빅터스
우리가 꿈꾸는 기적: 인빅터스 (Invictus) 감 독 : 클린트 이스트우드 출 연 : 모건 프리먼 / 맷 데이먼 장 르 : 드라마 제작국가 : 미국 제작년도 : 2009년 영화가 시작되면서 백인들은 좋은 시설에서 훈련하는 모습을 흑인아이들은 먼지일으키는 곳에서 공놀이 하는 모습을 차례대로 보여준다. 그런데 인종 분리 정책을 하고 있던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흑인 대통령 넬슨 만델라(모건 프리먼)가 당선된다. 흑인들은 그 동안 백인들로부터 무시당했던것을 뒤바꿀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는 반면 백인들은 보복당하지 않을까 일자리를 뺏기지 않을까하는 걱정을 하게 된다. 넬슨 만델라는 취임식을 하고 집무실로 향한다. 걸어가는 동안 짐싸는 백인들을 보게 되고 그들에게 스스로 떠나고 싶은자들은 떠나고 자신과 함께 일을..
2010.03.11 -
휴일 - 우울한 나날들...
휴일 이만희 / 드라마 / 1968년 영화 사전검열이 없었다면 영화소개글에서처럼 진행이 되었다면 멋진 영화로 남겨졌을 듯하다. 물론 이 자체로만 봐도 60년대 만들어진 영화라는 느낌이 별로 없다. 특유의 목소리만이 그때 만들어졌다는 분위기를 물씬 풍길 뿐이다. 이만희 감독 작품들을 몇편 보지도 못했지만 그 명성에 맞게 영화도 대단할뿐이다. 연인을 들여다보면서 그들의 현실사회를 그대로 담아낸다. 일요일 휴일. 쉬어야 할 그 날조차도 그들은 제대로 쉬지도 못한다. 영화상에 나온 인물들은 쉬는 날임에도 휴식같은 시간을 보내질 못하고 행복한 모습이 전혀 느껴지질 않는다. 시대의 어두운 모습이 한가득하다. 그리고 그 시절에도 혼전임신과 낙태가 있었다는... 당연히 사람사는 시절이니 있었겠지만 고민많은 연인에게 더..
2010.03.03 -
푸줏간 소년 - ... 난도질 당하다 ...
푸줏간 소년 The Butcher Boy 닐 조던 / 드라마 / 1998년 그저 관심과 돌봄이 필요한 프랜시였는데 제대로 유년시절도 보내지 못하게 되는 씁쓸한 이야기였다. 친구와 이런저런 장난을 하면서 즐겁게 보내던 나날들이었지만 프랜시에게 상황은 점점 악화되기만 했다. 어디를 가든지 어른들이 만들어놓은 씁쓸함만이 가득했다. 가족과 친구가 곁에 없다보니 환상을 보게 되고 절제할 수 없는 행동들을 행하게 되었다. 한 작을 마을에서의 소소한 모습에 숨겨져 있는 모습들이 들춰지고 아름다운 자연마저도 황폐하게 변해버리기도 한다.
2010.02.24 -
펀치 드렁크 러브 - 배리, 사랑에 빠지다
펀치 드렁크 러브 Punch-Drunk Love 폴 토마스 앤더슨 / 드라마 로맨스 / 2002년 남녀 연애를 하는 영화를 썩 좋아하진 않지만 몇몇 특별하게 다가오는 영화들은 있다. 이 영화도 그 중에 하나다. 영화 그 자체가 매력적이기긴 하지만 배리의 모습에 왠지 모르게 공감이 되고 사랑에 빠지게 되어 이전과 다른 행동을 보게 되는게 즐거웠다. 갇혀있던 자신에서 벗어나 누군가를 생각하고 그리워 하고 달려가고 싶은 배리의 감정들을 제대로 전달해준다. 외롭던 그의 모습들과 만남을 갖게 되면서 어설픈 행동을 하게되지만 배리 그 자체를 좋아해주는 사랑하는 이가 있기에 그런건 문제가 되질 않는다. 첫 만남을 가지고 헤어질때 그저 안녕이란 단순한 말을 내뱉은 자신이 바보스럽게 느끼지만 먼저 손내밀어주는 여인이 있..
2010.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