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3. 29. 22:00ㆍ영화속으로 가기
< 심호흡이 필요하다 >
2004년 일본. 시노하라 테츠오 감독.
도시에서 오키나와 섬으로 온 다섯 사람들이
사탕수수를 수확하면서 그 안에서 그들이
성장해 가고 자신의 삶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계기를 보여주는 영화이다.
역시 이런 류의 일본영화는 잔잔하면서도
무언가를 느끼게 해주는데는 탁월한 듯 하다.
많은 사람들이 등장하는 건 아니지만
영화 속에서 그들의 이름이 오고가는 모습이
별로 없기에 누가 누군인지는 제대로 모르겠다.
하지만 어떤 모습으로 그려지는 건 확연하니
충분히 영화가 이끌어내는 분위기나
말하고자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힘들다고 느껴져도 한번 쓰려져도
툭툭 털고 일어나며 괜찮다고 좋아질거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다시 시작하면 되는거라고...
그렇게 그렇게... 들려주었다.
그런데 너무 길게 심호흡을 하면
너무 뒤쳐지는 건 아닐까?
'영화속으로 가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타인의 취향 - 타인에게 다가가려는 카스텔라 (2) | 2009.06.14 |
---|---|
개같은 내 인생 - 잉그마. 여름날의 추억 (4) | 2009.04.12 |
닥터 스트레인지러브 - 적색 경보 (4) | 2009.04.05 |
반칙왕 - 임대호, 자신감을 되찾다! (2) | 2009.03.22 |
맥스군 사랑에 빠지다 - 모두 해피엔딩이길 바래... (2) | 2009.03.15 |
정복자 펠레 - 봄날은 온다 (12) | 2009.03.01 |
일 포스티노 - 마리오, 네루다를 기억하다 (2) | 2009.0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