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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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페이터
카운터페이터 (Die Falscher) 감 독 : 슈테판 루조비츠키 출 연 : 카알 마르코빅스 / 오거스트 디엘 / 데비드 스트리에소브 장 르 : 드라마 제작국가 : 오스트리아 / 독일 제작년도 : 2007년 2차 세계대전 중 영국경제를 위기에 몰아넣고 전쟁의 승리를 위한 독일의 베른하트 작전의 이야기다. 유대인 살로몬 소로비치는 최고의 위조화폐 전문가이지만 독일 경찰에게 체포되어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들어가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육체적 노동에 배고픔에 만신창이가 된 몸을 이어가도 독일군이 가지고 있는 총알 한방에 목숨을 쉽게 놓게 되는 그런 수용소에서 솔로몬은 신의 특기를 발휘해 독일군의 초상화를 그리며 다른 수용자들보다 조금은 편한 생활을 한다. 독일의 베른하트 작전에 투입된 솔로몬은 다른 전문..
2008.07.20 -
기쿠지로의 여름 - 마사오의 특별한 여름
기타노 다케시의 1999년도 작품이다. 그의 전작 등에서 보아온 폭력은 없다. 그렇다고 그의 유머까진 없어진건 아니다. 배꼽잡는 웃음은 아니더라도 웃음을 자아내게 만든다. 재밌다. 도 좋다. 기쿠지로는 마사오와 함께 엄마를 찾아 떠나는 이웃 아저씨이다. 분위기상 마사오의 여름이겠지만 또한 기쿠지로의 여름인것이다. 휩쓸려가는 분위기도 그가 주도하고 있고, 전개하는 방식도 그렇고 마지막에 마사오가 이름을 모르던 아저씨에게 이름이 뭐냐고 물었을때 '아.... 그래서 제목이 그렇군' 이라는 생각이 들것이다. 여름방학이지만 특별한것도 없는 마사오가 엄마찾아 떠나는 와중에 이웃아저씨 기쿠지로가 합세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는 내용이다. 등장하는 인물들. 모두 다 착하다. 심지어 불량배까지....
2008.07.09 -
핸콕
핸콕 (Hancock) 감 독 : 피터 버그 출 연 : 윌 스미스 / 제이슨 베이트먼 / 샤를리즈 테론 장 르 : 액션 / 코미디 / 드라마 제작국가 : 미국 제작년도 : 2008년 핸콕(윌 스미스)의 모습은 다른 슈퍼 히어로들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자기 고민을 해도 지구를 구하기 위해 또는 범죄를 소탕하기위해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 노력하고 점잖은 모습만 보여주었던 것에 비해 겉모습부터가 다르다. 물론 범죄자를 잡고 사람들에게 가끔 도움을 주지만 그 방법이 유별나다. 대낮 도시 한복판 거리 벤치에서 비니를 뒤집어쓰고 털털하다 못해 지저분한 모습으로 술에 쩔어 잠을 자고 사건이 발생하면 귀찮은 듯 인상을 쓰면서 현장에 날라가는데 불완전한 이.착륙에 도로파손과 연결되고 한손에 술병을 들면..
2008.07.06 -
택시 드라이버 - 지독한 외로움
1976년 미국. 마틴 스콜세지 감독 작품. 베트남전에 참전하고 도시에 돌아온 트래비스가 택시를 운전하면서 우울했던 그 시대를 보여준다. 내가 이 영화를 봤던게 오래전이긴 해도 그 당시에는 태어나지도 않은 나이이기에 당시의 사회적 배경이나 그런것은 이 영화를 말하는 텍스트로만 봤을뿐 내가 직접 봤던 이 영화는 외로운 트래비스만 보였다. 전쟁을 마치고 돌아온 후 사회에 적응을 제대로 못하지만 나름대로 사회에 속하려 택시를 몰고 남들처럼 살아보려 사랑도 하고싶었지만 그에게 좀처럼 그런 여유는 부여해 주질 않는다. 그렇기에 그는 불만을 밖으로 총으로 표출해낸다. 더러워 보이는 세상에 총구를 들이대지만 원하는데로 쉽게 이뤄지진 않지만 그런 모습에서 자신도 그런 존재로 변하기도 하지만 트래비..
2008.06.30 -
시티즌 독 - 꿈이 없던 남자, 사랑을 꿈꾸다.
2004년 태국. 위시트 사사나티앙 감독 꿈이 없는 팟이 방콕에서 지내면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그렸다. 영상도 좋고 여러 인물들이 등장하면서 엮이는 이야기도 좋고 각자 나름대로 보는 방향도 틀릴 수 도 있어서 즐겁게 보았다. 꿈이 없던 팟이 사랑을 꿈꾸는데 자신이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세상은 꼬리가 없는 그에게 쉽게 허락해주질 않는다. 꿈이 없는것도 이상하지만 너무 커다란 꿈을 꾸는것도 살아가기에는 조금은 희망이 없는 모습을 보일수도 있겠다는 느낌이다. 먼 꿈보다는 앞에 보이는 꿈을 꾸면서 그것을 이루려고 노력하고 노력하다보면 언젠가는 그 꿈에 가까워질꺼라는 뭐 그런 분위기인데... 이 영화에서는 다양한 인물이 등장하는 만큼 다양한 인간을 통해 여러 이야기를 보여주는데 그것은 받아들이는 ..
2008.06.27 -
피크닉 - 담장위를 걷다
1996년 이와이 순지 감독 작품. 세상에 어디에도 제대로 속하지 못하는 그들이 담장위를 걸으면서 자유를 느끼고 지구종말을 구경하기 위해 소풍을 떠난다. 영화 이야기 보다는 피크닉을 보고 있으면 무슨 행위예술을 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데 나는 이런식의 영화는 그다지 좋아하진 않는다. 그렇지만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는 분명하기에 생각할 무언가는 남겨준다. 그런면은 좋지만... 제작년도를 보면 21세기가 되기전이다. 2000년이 가까워지면서 세기말적 분위기를 연출하고 뭐 그런 분위기를 가진 영화들도 많지만 직접적으로 지구종말을 꺼내면서 이끌어가는데 영상을 보고있노라면 그러한 분위기는 느낄 수 없다. 그 세기말적 분위기는 21세기가 되면서 자취를 감춘 듯 한데 나는 그러한 분위기 좋아하는데.....
2008.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