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7. 9. 22:33ㆍ영화속으로 가기
< 기쿠지로의 여름 >
기타노 다케시의 1999년도 작품이다.
그의 전작 <소나티네> <하나비> 등에서 보아온 폭력은 없다.
그렇다고 그의 유머까진 없어진건 아니다.
배꼽잡는 웃음은 아니더라도 웃음을 자아내게 만든다. 재밌다.
<그 여름 가장 조용한 바다>도 좋다.
기쿠지로는 마사오와 함께 엄마를 찾아 떠나는 이웃 아저씨이다.
분위기상 마사오의 여름이겠지만 또한 기쿠지로의 여름인것이다.
휩쓸려가는 분위기도 그가 주도하고 있고, 전개하는 방식도 그렇고
마지막에 마사오가 이름을 모르던 아저씨에게 이름이 뭐냐고 물었을때
'아.... 그래서 제목이 그렇군' 이라는 생각이 들것이다.
여름방학이지만 특별한것도 없는 마사오가 엄마찾아 떠나는 와중에
이웃아저씨 기쿠지로가 합세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는 내용이다.
등장하는 인물들. 모두 다 착하다. 심지어 불량배까지...
무더위 여름 지쳤을때 이 영화를 본다면 유쾌한 시간이 될 것이다.
멀더의 즐거운 여름도 만들어야 하는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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