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5. 15. 21:04ㆍ영화 투덜거리기
피닉스 (Flight of the Phoenix)
감 독 : 존 무어
주 연 : 데니스 퀘이드, 지오바니 리비시
장 르 : 어드벤처 / 액션
제작국가 : 미국
제작년도 : 2005년
석유 채굴에 실패한 탐사팀을 실은 화물 수송기가 모래폭풍을 만나 사막에 불시착하고 그들의 고난을 그린 영화이다. 재난영화로써는 참으로 즐겁지 않는 사막을 선택한게 보는이에게 안타까운 마음을 들게 만든다. 사막이라면 사방팔방이 모래로 뒤덮힌 곳일텐데 그런 곳을 배경으로 볼것을 추구하는 재난영화를 만들다니 더군나나 볼것없는 곳에서의 이야기라면 살아남은자들의 캐릭터가 선명해야하지만 왠지 이상하게만 비취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보인다.
그래도 영화초반에 비행기 추락씬은 그러저럭 볼만은 하다.
그것마저도 없었다면 도대체 눈요기를 어디서 하란 말인가!
사막에 갇힌 몇명의 사람들 이야기라면 서로의 갈등이라든가 살기위해 발버둥치는 인간의 치졸한 모습이라든가 자연환경에 매몰차게 당할수 밖에 없는 인간의 무지함이라든가가 있어야 했지만 아쉽게도 그런것을 찾기란 어렵다. 하지만 이들에겐 사막을 탈출하기위한 방법으로 희망을 선택한다. 당연히 영화에서나 가능한 일이지 실제로는 불가능한 일이다. 찌는듯한 햇볕아래에서 추락한 비행기를 분해해가며 사막을 탈출할 비행기로 개조해나가는데 그들의 단합은 너무나 쉽게 이뤄진다. 다만 웃겼던 캐릭터라면 비행기 디자이너라는 사람. 처음엔 비행사 타운스를 받들며 연약한 모습을 보이다가 사막에 처한 상황인데도 뚱단지같이 자기를 대장을 치켜세우며 옹졸한 모습을 보인다. 얼마나 황당하던지... 그리고 하나의 캐릭터... 여자... 왜 등장했는지 모르겠다. 갈등을 해소시켜주기위해 등장하는 여자인가? 아니면 희망을 던져주기위해 등장하였는가? 여자 한명 빼고는 나머지가 다 남자였고 건장하였건만... 왜 굳이 등장했는지는 잘 모르겠다. 이런 설정이었다면 다분히 여자와 남자의 일이 벌어져야하지 않는가!
<피닉스> 희망을 그들의 손으로 현실로 만들어 버리는 사람들의 사막 탈출기.
말뿐인 목마름에 인간으로써의 고통을 찾아볼 수가 없다. 희망이 그들에게 쉽게 다가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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