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자뷰

2008. 5. 18. 14:45영화 투덜거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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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자뷰 (Deja Vu)              

감      독 : 토니 스콧 
주      연 : 덴젤 워싱톤 
장      르 : SF / 액션 / 스릴러  
제작국가 : 미국  
제작년도 : 2006년


뉴 올리언스의 어느 부두에서 떠난 페리호는 이내 폭파된다. 이를 수사하는 여러기관들 중에서 ATF조사관 더그 칼린(덴젤 워싱턴)이 폭파사건이 테러임이 알게되고 상류에서 떠내려온 클레어라는 여자의 시체와 연관을 지으면서 범인을 찾기시작한다. 더그의 스마트한 모습을 본 FBI는 그와 함께 수사를 하는데 그들 수사방법대로 4일전에 볼수있는 시스템을 보여 주면서 범인을 쫓아가기 시작한다. 이미 지나간 과거를 보면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또한 그 시스템이 이상하다는 것을 눈치 챈 더그는 시간을 거스리는 타임머신이란 것을 알고 엉켜버린 지금의 사건들을 풀어내기 위해 직접 과거로 향한다.

영화를 보기전까지 줄거리를 몰랐다. 그저 토니 스콧 감독과 덴젤 워싱턴이 만든 영화란것이외에는 하지만 몇년전에도 이들은 둘이 합쳐 몇편의 영화를 만들고 보는 재미를 주었기에 은근한 기대감이 있었다. 그리고 토니 스콧감독의 화려한 화면색감들이 좋고 현란한 카메라워크와 스릴넘치는 모습들을 좋아하기에 보게 되었다. 그리고 그 결과는 만족스럽다.

영화 초반에 사건이 벌어지고 사건을 쫓아가는 모습에서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에서 볼수 있었던 기술들이 진화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4일전 영상을 360도 회전하며 볼수 있지만 지나간 영상은 다시보고싶어도 볼수 없다. 그렇게 영화는 진보된 기술과 긴장감을 보여주며 진행하다가 난데없이 타임머신이야기가 나온다. 어차피 그 진보된 기술도 아직은 터무니없는 시스템이니 타임머신이 나왔다고 해서 갑자기 황당한 전개라고 여기면 안된다. 제목처럼 이미 어디서 본듯한 기분이 죽은 클레어를 봤을때부터 그녀에대해 애착이 생기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넣다보니 4일전 죽음에 수순에 놓은 그녀를 위해 직접 뛰어든 것이다.

그런 모습에서 영화속에는 이미 더그가 타임머신을 한번 행했던 것을 알려주기위해 여러 행적들을 여기저기에다 늘어놓는다. 오프닝부터 영화 중간중간에 더그의 흔적들을 눈치채도록 집어넣고는 그가 사건을 해결하고자 할때 그가 해결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이끄는 대목으로 만들어준다. 하지만 언제나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희생이 따르기 마련이다. 직접 과거로 돌아가기전 메모를 남기고 과거의 자신에게 사건이 일어날 가능성을 이야기하지만 동료에게 가게되고 그는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다. 또한 일을 조금씩 풀려할때마다 미래의 결과도 바꿔져야 하기에 그가 예상한대로 일은 진행되질 않는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타임머신 이야기를 하면서 늘 늘어놓는 이야기를 영화속에서 그대로 펼쳐지다보니 무척이나 즐거웠다. 과학적 이론이 어떻든 타임머신이 가능했을때 상식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부분들이 영화에서 그대로 벌어지기에 긴장감있게 진행되는 이야기속에 즐거움을 맛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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