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큐 포 스모킹

2008. 5. 18. 14:42영화 투덜거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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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땡큐 포 스모킹 (Thank You For Smoking)              

감      독 : 제이슨 라이트맨 
주      연 : 아론 에크하트 / 로버트 듀발 / 케이티 홈즈 / 윌리암 H. 머시 
장      르 : 드라마 / 코미디  
제작국가 : 미국  
제작년도 : 2005년



담배 회사의 대변인 닉 네일러는 저당잡혀 사는 세상에서 그의 주특기인 언변으로 살아가는 남자이다. 이제는 담배가 세상을 일찍 마감해주는 끔찍한 기호품으로 전락된 시대이기에 누구나 담배의 해로운 점을 알고 있다. 하지만 닉 네일러는 담배회사를 대변하기에 그 해로운 점은 잠시 접어두고 말한번 잘못 뱉은 사람의 말을 끄집어내어 사람들이 혹하는 달변을 내두르고 주변의 따가운 시선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방법대로 살아가는 사람이며 아들 조이에게도 협상이 아닌 논쟁을 하는 방법을 가르치며 바쁜 생활을 하고 있다.

척박한 상황에서도 자신이 하는 일을 생각하며 회사를 위해 일을 하고 다른 편의 공격을 당하더라도 아주 꿋꿋하게 맞서 싸우는 닉 네일러는 청문회를 마치고 그 일을 그만둔다. 하지만 그의 언변은 매우 뛰어나기에 그를 필요로하는 다른 곳에서 일을 한다.  

닉 네일러의 입장에서 사람들이 담배를 피워주는 것은 매우 고마운 일이다. 해로운 점만 가득한 기호품이기에 이제는 겉포장에 경고문구보다는 무시무시한 그림을 넣으려고 하는데 그는 의원의 말을 무시하고 되레 공격을 퍼붓고 비행기를 탔을때에도 새로운 담배고객을 얻기위해 편한자리보다는 사람들이 득실거리는 곳에 있는다. 그리고 이미 헐리우드 영화에서 담배를 피는 주인공들의 쿨한 모습이 사라진 지금 다시 담배를 쿨한 모습으로 이용하려 애쓰고 니코틴 패치의 공격을 받은 후에도 담배때문에 자신이 죽지않았다며 모든 상황을 자신이 하는일에 연관짓고 장점으로 부각시키려 노력한다.

담배 겉포장에 그림을 넣겠다는 공청회에서 그 이유는 참 웃기다. 눈에 확 들어오고 독과 같은 존재이기에 또한 영어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도 쉽게 알아차릴 수 있게 해야한다고 떠들어댄다. 정부가 그렇게 담배를 피도록 만들어놓고 이제는 규제를 하려하고 담배산업도 막대하기에 그 규제도 그리 크게 휘두르진 않는다. 그리고 닉 네일러의 친구들이 있는데 담배를 대변하는 닉처럼 주류와 총기류를 대변하는 인물들이다. 그들에게는 사회적 도덕성따위는 필요없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기에 언변으로 먹고 살기에 양심에게 호소할 필요는 없다.

아들 조이가 선생이 내준 미 정부가 왜 세계 최고의 정부일까라는 주제로 작문을 쓰려할때 닉은 주제가 잘못되었다며 다른 시각으로 보는 방법을 알려준다. 물론 어린아이에게 어울리는 대화와 방법은 아니다. 하지만 그의 말은 정곡을 찌른다. 미국은 다른 나라와 별반 다르지 않다며 절대 최고가 아니라며 무역협정을 깨뜨려 많은 이익을 보고 강력범 처벌을 잘하고 다른 나를 생각하기보다는 미국 정부의 이익만 보려한다고 직설적으로 이야기 해준다. 이에 조이는 다른 시작으로 그들이 그렇게 자유와 평화를 내세우는 일반적인 것보다 더 융통성있는 소재, 바로 사랑이란 것을 내세워 미 정부가 최고의 정부라고 말한다. 그리고 영화 속에서 여러 논쟁을 하는 부분이 있는데 겉보기에는 이 영화가 담배 금연영화처럼 보일수도 있겠지만 그것보다는 닉 네일러를 통해 요즘 사회의 도덕성을 주제로 그려진 내용이다. 대변인을 통해 로비스트를 통해 미국사회를 보여주면서도 이러한 모습들이 별반 다르지 않는 한국사회에도 만연되었기에 영화속에서 보여지는 풍자와 조롱을 생각하며 즐기면서 볼수있는 괜찮은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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