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5. 18. 14:20ㆍ영화 투덜거리기
휴게소 (Rest Stop)
감 독 : 존 시반
주 연 : 제이미 알렉산더
장 르 : 공포
제작국가 : 미국
제작년도 : 2006년
아무런 정보없이 장르가 공포라는 이유로 보게 된 이 영화는 별다른 흥미거리와 무서움없이 그저 짜증나는 연출만 진행될 뿐이었다. 출발시점부터 어떻게 진행되겠구나 하는 생각대로 펼쳐지다 살인을 즐기는 트럭 운전수와 그에게 사냥감이 된 여자의 전혀 공포스럽지도 않은 게임을 즐기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러닝타임 채우기 참 힘들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위험에 빠진 여자. 공포영화니깐 인적드문 휴게소에서 혼자 발광하는 건 당연하겠지만 도망갈 생각은 안하고 왜 화장실만 왔다갔다하는 건지 황당했다. 트럭 운전수에게 남자친구도 뺏기고 위협을 당하면서도 무서움이 가득한 표정보다는 그저 그런가보다 하는 안일한 태도를 갖추고 있었다. 공포영화에서 주인공의 감정변화가 이렇게까지 앞뒤가 따로노는 느낌. 그리고 영화를 만든 사람도 대립된 두 사람만 데리고 끌어가기에 얼마나 힘들었으면 죽었던 사람까지 등장시켜 주인공 여자와 만나게 해준다. 의도는 주인공 여자에게 끼치는 영향을 좀 더 극대화하기위해서 나온것이겠지만 환상과 현실을 아주 부적절하게 메웠기에 심란할 뿐이었다. 그리고 그 공포는 영화가 끝날쯤에 쓸데없이 다음 여자에게 계속된다.
다른 공포영화에서 본 장면들을 연출들을 효과적으로 이용하지 못하고 그저 설득력 너무 떨어지게 만든 공포아닌 공포영화였다. 여자 주인공한테 이런 말을 하고 싶다. 너는 공포영화도 안봤냐? 다음 진행을 예상못하고 미련하게 당하고 갇히기만 하냐? 따지고보면 감독한테 해주고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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