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5. 16. 21:57ㆍ영화 투덜거리기
나이트 플라이트 (Red-Eye)
감 독 : 웨스 크레이븐
주 연 : 레이첼 맥아덤즈, 킬리언 머피
장 르 : 스릴러
제작국가 : 미국
제작년도 : 2005년
할머니 장례식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비행장을 찾은 호텔리어 리사(레이첼 맥애덤스)는 지연되는 비행기를 기다리며 매너가 좋은 잭슨(킬리언 머피)이라는 남자를 알게되고 시간을 보낸다. 곧 비행기가 출발한다는 말에 아쉬운 작별인사를 나누고 비행기 좌석을 찾게 되는데 그 남자가 리사가 앉을 좌석옆에 앉아있다.
좋은 매너를 가지고 있던 남자였기에 거부감없이 이야기를 나누었지만 비행기가 이륙하면서 그의 본색이 들어나기 시작한다. 잭슨은 리사에게 J.R(리사의 아버지)이라고 쓰여진 지갑을 보여주며 차관이 묵게 될 호실을 바뀌라고 자신의 목적을 말하고 만약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아버지가 죽게된다고 협박한다. 야간 비행기에서 갇혀버린 리사는 조용하게 사람들에게 도움요청을 하지만 눈치가 빠른 잭슨인지라 저지를 당하게 되고 그의 지시를 따르게 된다.
아버지의 목숨이 위험하기때문에 잭슨의 지시를 따른 리사는 비행기가 착륙하자마자 조신하게 있던 모습을 뒤로한채 잭슨의 목에 볼펜을 꽂고 달리기 시작한다. 또 다른 위험에 처해있는 차관가족의 목숨도 구하기위해 호텔에 전화를 걸어 대피시키고 리사는 아버지집으로 향한다. 여전히 잭은은 리사의 뒤를 쫓고 있다. 집에서 잭슨과 리사의 쫓고 쫓기는 상황이 시작이 되고, 더는 도망갈 곳이 없는 리사는 자신의 하키스틱을 무기로 그와 몸싸움까지 하게 된다. 결국 리사는 아버지와 차관가족을 구한다.
<스크림>이후 웨스 크레이븐의 신작을 기다렸었다. 얼마전에 <커스드>로 복귀했던 그였지만 소재가 늑대인간이니 그가 그동안 연출했던 것과는 전혀 달라 보였다. 물론 끝부분에서 육탄적을 벌이는 것은 비슷하지만 너무 싱거운 이야기가 나의 기대를 만족시키진 못했다. 그래도 다행히 <나이트 플라이트>는 그 아쉬움을 달랠 수가 있었다.
<나이트 플라이트>는 공포영화가 아니다. 스릴러이며 그러한 포장은 야간 비행기안에서 극대화가 된다. 하지만 닫힌 공간에서 매너좋았던 남자의 손안에서 조정당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은 조금은 밋밋하다. 어쩌면 잭슨이 그 동안 웨스 크레이븐 감독이 만들어 냈던 살인마보다는 연약해 보여서 그럴지도 모른다. 착륙한 비행기에서 뛰쳐나와 집으로 간 리사는 아버지를 구해낸다. 물론 그 뒤에 잭슨이 따라오고 있으며 집안에서의 혈전이 기다리고 있다.
<스크림>에서 시드니가 그랬던 것처럼 리사와 범인인 잭슨과 집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싸움을 시작한다. 두려움에 몸서리치질 않고 당당하게 범인에게 하키스틱을 무자비하게 난타를 하며 악몽같던 시간에서 벗어나게 되는 것이다.
그래도 여전히 아쉬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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