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아비

2008. 5. 16. 21:41영화 투덜거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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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수아비 (案山子: kakashi)

감      독 : 츠루타 노리오
주      연 : 노나미 마호, 시바사키 코우  
장      르 : 공포
제작국가 : 일본  
제작년도 : 2001년

카오루는 오빠 츠요시의 집에서 편지를 발견하고 오빠의 행방을 찾기위해 편지에 적혀있는 주소지로 찾아간다. 카오루의 친구였던 이즈미라는 여자가 보낸 것이며 그녀는 예전에 카오루의 오빠 츠요시를 좋아했었다. 이즈미가 있는 곳으로 간 그녀는 터널안에서 자동차가 멈추게 되어 걸어서 그 곳에 도착한다. 그녀에게 엄습하게 되는 알 수 없는 분위기로 그녀는 스산함을 느끼기 시작한다. 온통 허수아비만을 만지고 있는 동네사람들의 기괴한 모습을 보고는 섬뜩해하며 이즈미의 집으로 향하게 되고 그녀는 병원에 있고 츠요시는 보질 못했다는 소릴 듣는다.

동네의 참모습을 알게된 그녀는 이즈미의 아버지의 도움으로 츠요시를 찾게되고, 실종되었던 여자와 함께 그 곳을 빠져나오려 하지만 쉽게 이루지 못하게 된다. 영화를 시작하기 전에 자막으로 허수아비가 뜻하는 것을 알려준다. 들판에 세워져있는 허수아비는 들짐승들을 막으려 세워진 것이었고, 그 외에도 들판을 보호하는 신을 하늘로부터 불러 들일 수도 있으며 그 속에 많은 영혼들을 담을 수 있지만 고약한 영혼일수도 있다는 것이다.

분위기는 조용조용하면서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잘 보여준다.
한국공포영화에서 흔히 보아온 음향효과, 공포스러움이 전해지기전의 고조감일때 배경음 등등... 그런것은 많이 연출되진 않았지만 꼭 필요한 부분에서 사용한 음향효과로 섬찟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결말쯤에서 허수아비에게 영혼이 스며들어 움직이는 장면은 왠지 모르게 좀비틱한 모습이 느껴졌다. 또한 결말은 그 동안 주인공이 일관성있게 보여줬던 모습과는 다른 선택을 해서 조금은 그랬다.

동양공포영화의 주인공은 주로 여자다. 물론 서양영화에서도 소리 잘 지르며 도망칠때 매끈한 모습을 가지며 혹여 범인과 싸울때도 적절한 테크닉을 사용하는 여자를 선호한다. 그러기에 여자와 범인의 대치한 모습을 보여주는 공포이며 내면의 공포보다는 그저 보여주는 상황에서 느끼는 공포감만 전달함 뿐이다. 그러니깐 공포의 원인은 그저 범인이다. 하지만 동양의 여자들은 주로 질투와 시기로 인해 벌어지는 공포이야기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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