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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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먼 쇼 - 트루먼, 이제 그의 삶이 시작된다
피터 위어 감독 / 짐 캐리 / 드라마. 코미디 / 미국 / 1998년 트루먼 쇼에서 짐 캐리의 연기를 너무 좋아했다. 그 동안 과장된 몸짓으로 즐거움을 주었지만 이렇게 드라마에서도 훌륭한 연기를 선보일줄이야... 그래서 그가 드라마에 많이 출연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통째로 자신의 삶을 세계인에게 들켜버린 사람. 자신만이 간직하고픈 비밀이라곤 하나도 없는 사람. 뭐 속 깊은데까지는 아닐지라도... 그래도... 너무 불쌍한 삶이었지. 세트란 사실을 알고 실비아를 찾아 나선 길... 진짜 세상을 발을 내딛는 모습은 정말 인상깊었다. 매스컴을 확실히 비아냥거리진 않았지만 트루먼쇼를 시청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어이없음을 느끼기도 한... 한편으론 트루먼이 진짜 세상을 버틸 수 있을까? 라는 의심..
2008.12.10 -
숀 오브 더 데드 - 숀의 좀비 체험기
2004년. 에드가 라이트 감독. 좀비와 함께 하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이다. 그저 그렇고 그런 인생을 살고 있는 숀이 좀비틈속에서 여자친구와 엄마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를 한다는 내용이다. 여느 좀비영화였다면 뜯기고 먹히는 장면이나 좀비 출현으로 공포스런 분위기를 조성해야하지만 이 영화는 코미디이다. Don't Stop Me Now 가 흐르면서 살아있는 시체들과 한판 싸움을 벌이는데 너무 웃겼다. 음악에 맞춰 리듬을 타면서 때리는 ... 코미디이지만 생각하게 만들어주는 영화이기도 하다. 오프닝씬에서 보여지는 사람들은 좀비처럼 보이기까지 하며 좀비와 혈전을 벌인 후 좀비들이 행하는 행동은 지금 살아가고 있는 무기력한 우리들을 보여주는 듯 하다. 그래도 숀은 여자친구 구해서 함께 사..
2008.12.03 -
고양이와 개에 관한 진실 - 이상한 로맨스로부터 시작된 사랑
1996년 / 마이클 레만 감독 라디오 방송을 하는 에비가 브라이언을 알게되면서 똑똑하고 유머있지만 키가 작고 외모가 부족하다는 자신의 생각때문에 우연히 얽히게 된 노엘과의 삼각로맨스도 펼쳐지다 진심을 알게되어 사랑을 시작한다는 내용이다. 가짜 에비가 자신을 좋아하는 이유를 리스트로 만들어오라하면서 진짜 에비와 마주친 브라이언은 그녀에게 " 제 눈에 안경이란 말 아시죠? 미인이라도 싫다고 생각하면 밉게 보이죠. 하지만 눈에 띄지 않고 아무도 쳐다보지 않는 사람도 사랑하는 순간엔 누구보다도 아름다운 사람이 되죠. 사랑의 힘이죠. 겉모습이 어떻든지요. " 라는 말을 한다. 다행히 그말이 자격지심에 휩쌓인 에비에게 감동으로 다가갔지만 이내 브라이언은 진실을 알게되고 장난감처럼 ..
2008.10.23 -
음란서생 - 김윤서는 진정한 작가였다
2006년 / 김대우 감독 무기력해보이는 삶을 살다가 음란한 소설을 접하고 난 후 자신도 모르게 손이 저절로 써지는 것을 보고는 아예 글을 쓰는데에 노력하기 시작한다. 황가한테 작가란 소리를 들으며 기분이 좋아지고 인기를 얻기위해서 노력을 하고 열심히 글을 쓰는... 어려운 일을 당했지만 그래도 자신의 만족을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영화 투덜거리기] - 음란서생
2008.10.22 -
웨딩 싱어 - 로비, 줄리아를 위해 노래 부르다
1998년도에 상영된 웨딩싱어이다. 웨딩싱어라는 직업을 가진 로비, 웨이트레스를 하고 있는 줄리아의 사랑이야기이다. 마지막 장면에서 아담샌들러가 부르는 노래는 정말 좋다. 그 노래들으면서 사랑을 받아주진 않는다면 정말로 악한 사람일것이다. 노래를 들으면서 나도 그래야겠다는 다짐을 했던... 그리고 로비와 줄리아의 결혼에서 부르는 사람은 스티브 부세미이다. 열창하던 모습이 생각이 난다.
2008.10.09 -
고양이를 부탁해 - 그녀들 이야기
2001년 한국 / 정재은 감독 고등학교를 졸업한 5명의 여자들의 사회진출 이야기. 주 배경이 인천이었으며 서울과는 대조적으로 그리고 있다. 고등학교때는 친했지만 사회로 나가게 된 그녀들의 친분관계도 예전만큼은 못하다. 특별한 사건도 없고, 과장도 없고, 여성신장을 보장하라는 이야기도 없다. 그저 그렇고 그런 일상을 가진 친구들의 이야기이다. 인상적인 장면도 많고 하고픈 이야기도 많지만 정리하기가 귀찮아 그냥 몇몇 장면과 대사를 옮겨적었다. 나는 왠지 모르게 지영에게 정이 가는데 너무 꽉 닫아 놓아서 답답했다. 현실적으로 보이지만 조금은 생각없이 말을 뱉어내는 혜주가 얄밉기까지했다. 아무래도 주인공은 배두나가 연기한 태희이다. 그녀는 졸업한 후 자원봉사일과 집에서 운영하는 맥반석일..
2008.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