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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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실물
유실물 (遺失物: Ghost Train) 감 독 : 후루사와 켄 주 연 : 사와지리 에리카 / 오구리 슌 장 르 : 공포 제작국가 : 일본 제작년도 : 2006년 도대체 어디서 오싹함을 느껴야 할지 두 눈 부릅 뜨고 있어도 공포분위기는 전혀 다가오지 않는 10대 드라마였다. 후반부의 두 10대가 행하는 짓거리는 헛웃음까지 만들어냈다. 일이 벌어지게 만든 원혼들도 섬뜩함을 전해주기엔 많이 부족했고 뜬금없는 두 소녀의 친구되기는 무게감을 전혀 느낄 수 없었던 영화에 날개까지 달아주었다.
2008.05.18 -
좀비 자위대
좀비 자위대 (Zombie Self Defence Force) 감 독 : 토모마츠 나오유키 주 연 : 아라이 켄지 장 르 : 코미디 / 공포 제작국가 : 일본 제작년도 : 2006년 조지 A. 로메오 감독을 좋아한다고 했지만 다양한 좀비 영화들을 무자비하게 집어넣고 아주 판타스틱하게 짬봉을 시킨 이 영화는 재밌다. 웃겨 죽는 줄 알았다. 허름한 일본 자위대가 나타나고 사이보그 군인이 괴담속의 사람과 싸움을 하며 뇌에 손상을 입혀도 다시 꿈틀거리고 웃긴 걸음과 죽기전에 익숙한 행동을 이어갈 뿐이다. 작정하고 우습게 유치하게 만들었지만 이러한 시도는 이미 한물 간것이고 다른 무엇을 얻어내기는 힘든 것이다. 엉성한 UFO접시도 목이 잘라나가 떨어지는 마네킹 머리도 이상한 짓거리를 하는 아기 좀비도 과장된 행동..
2008.05.18 -
죽음의 다이어트
죽음의 다이어트 (瘦身: Slim Till Dead) 감 독 : 맥자선 주 연 : 황추생, 응채아, 황호연 장 르 : 스릴러 제작국가 : 홍콩 제작년도 : 2005년 어린시절 뚱뚱하다고 놀림받던 사람이 겪게된 분노를 감추고 성장한 뒤 다이어트를 통해 보통사람처럼 살다가 그 분노를 잠깐씩 내보이며 70파운드의 살인을 벌인다. 그 속에서 살인사건을 파헤치는 형사가 등장하는데 그 형사에게는 권총을 잡을 때 손을 떠는 아픈 과거를 보여주며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도대체 공포인지 스릴러인지 코미디인지 어울리지 않는 조화로 가득한 영화다. 다이어트라면 현 시대를 풍자하며 외모지상주의를 곱씹게 만들수도 있는데 흥미가 아주 떨어지는 연출로 맥이 빠지는 이음새로 진행되기에 영화를 만든 의도가 궁금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
2008.05.18 -
착신아리 파이널
착신아리 파이널 (着信アリ ファイナル) 감 독 : 아소우 마나부 주 연 : 호리키타 마키 / 쿠로키 메이사 장 르 : 공포 제작국가 : 일본 제작년도 : 2006년 몇년전 착신아리는 공포영화임에도 무언가를 느끼게 할만한 많은 요소들이 들어있어서 만족감을 주었다. 하지만 2편 대만으로 3편 한국으로 그 저주가 찾아오면서 변화를 꽤하지만 휴대폰의 저주는 똑같기에 그 쓸데없는 저누는 계속될 뿐 색다름은 전해주질 못했다. 시간차 공격을 담당했던 휴대폰 벨소리는 미리보기 기능을 통해 개인에게 치달은 공포를 던져주며 저주를 행하는데 이제는 그 시간차공격도 무덤덤하게 느껴져서인지 속공으로 공포의 저주를 영화내내 보여주지만 무차별한 공격으로 어딘가가 구멍난 느낌이다. 그리고 여전히 저주를 풀려는 주인공들이 등장하지만 ..
2008.05.18 -
휴게소
휴게소 (Rest Stop) 감 독 : 존 시반 주 연 : 제이미 알렉산더 장 르 : 공포 제작국가 : 미국 제작년도 : 2006년 아무런 정보없이 장르가 공포라는 이유로 보게 된 이 영화는 별다른 흥미거리와 무서움없이 그저 짜증나는 연출만 진행될 뿐이었다. 출발시점부터 어떻게 진행되겠구나 하는 생각대로 펼쳐지다 살인을 즐기는 트럭 운전수와 그에게 사냥감이 된 여자의 전혀 공포스럽지도 않은 게임을 즐기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러닝타임 채우기 참 힘들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위험에 빠진 여자. 공포영화니깐 인적드문 휴게소에서 혼자 발광하는 건 당연하겠지만 도망갈 생각은 안하고 왜 화장실만 왔다갔다하는 건지 황당했다. 트럭 운전수에게 남자친구도 뺏기고 위협을 당하면서도 무서움이 가득한 표정보다는 그저..
2008.05.18 -
그루지 2
그루지 2 (The Grudge 2) 감 독 : 시미즈 다카시 주 연 : 엠버 탐블린 / 아리엘 케벨 장 르 : 공포 제작국가 : 미국 제작년도 : 2006년 무엇이 달라졌을까? 없다. 미국인들을 편하게 볼수 있게 만들었던 를 처럼 에피소드를 섞어가며 만들었고 일본의 어느 집에서 출발했던 저주가 미국까지 건너갔다는 것. 굳이 알고싶지도 않은 토시오의 엄마 가야코의 어린시절 이야기, 새롭게 놀래키는 장면 등등 몇개가 바뀌었고 추가되었을 뿐 전혀 새롭지 않은 이야기였다. 이미 우려먹을데로 우려먹은 가야코와 토시오의 원혼을 보여주면서 조금씩 조금씩 저주에 걸려가는 사람들에게 무섭게 다가가는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어내지만 비슷비슷한 출몰장소와 출몰시간, 똑같은 방법으로 등장하는 하얀귀신들이 이제는 무섭지가 않..
2008.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