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

2011. 12. 27. 23:16영화 투덜거리기



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 (Mission Impossible: Ghost Protocol)

감  독 : 브래드 버드
출  연 :
톰 크루즈 / 제레미 레너 / 사이먼 페그 / 폴라 패튼
장  르 : 액션
작국가 : 미국
제작년도 : 2011년



사랑하는 이를 잃어 그에 대한 보복으로 살인을 저지르다 감옥에 갔다는 소문이 들리는 이단 헌트(톰 크루즈) . IMF는 그를 감옥에서 탈출 시키고 미션 실패된 핵미사일 발사코드를 다시 얻기위해 벤지 던)사이먼 페그(, 제인 카터(폴라 패튼) 와 함께 쉬울것 같은 임무를 수행하지만 그보다 한 수 위에 있던 코발트에게 말려들게 되면서 결코 쉽지않은 임무를 완료하기 위해 노력한다.

15년이 지난 미션 임파서블의 이단 헌트도 세월앞에서는 어쩔 수 없는 한 인간처럼 여겨져 미션 컴플리트를 하는 풋풋함은 없어졌지만 그가 행하는 아찔한 액션과 작전 수행에서 발하는 노련한 맛을 볼 수 있었다. 1편에 가까운 모습의 이번 시리즈는 그 팀원들도 같은 동선에 놓이게 해주었다. 3편에서도 팀을 지휘하며 작전을 펼치지만 결정적 마지막 순간인 아내 구하기는 말 그대로 불가능할 것 같은 자신의 임무였기에 팀원과 함께 움직이면서 맛보게 되는 첩보물의 스릴은 적었다. 그렇다고 홀로 움직이는 긴장감도 적은건 아니었다. 그 상황에서 느껴지는 스릴도 끌어올릴만큼 보여줬었다. 이번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팀워크를 발휘하며 진행된다. 물론 불가능할거 같은 액션의 몫은 여전히 이단 헌트의 것이다. 불시에 들어온 내부의 브랜트(제레미 레너)를 믿지 못하듯 만들어 주기도 하지만 그가 가지고 있던 고민이 이야기되면서 바로 풀어지고 벤지의 지칠 줄 모르는 유머를 보며 순간 순간의 재미도 보게 되었다. 3편에서 이단 헌트의 아내의 위치를 제공하며 사무실을 지키고 있던 벤지가 현장 요원으로 바뀌게 되면서 묵직하고 외롭게 이어질거 같던 이단 헌트의 무용담은 재미가 더해졌다. 미션이 주어진 후 5초후 자동폭파된다던 장치도 멋적은 듯 이단 헌트의 손의 힘에 빌려 으스러지고 두바이 부르즈 칼리파 건물을 오르면서 버텨 주던 장갑을 버리니 알아서 돌아와 자신의 수명이 다했음을 알려주고 임무 수행중 여기저기서 발하는 재미를 한가득 가져다 준다.

세계평화를 자신의 방법으로 만들어내기 위해 미치광이 과학자 코발트는 러시아가 가지고 있는 핵을 이용해 미국의 본토를 공격해 핵전쟁을 일으켜 지구 정화라는 작업을 실행하려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IMF는 이던 헌트를 앞장세워 저지하려 노력하지만 크렘린 궁이 폭파되면서 되레 위기에 처하게 되고 고스트 프로토콜이 발동되면서 조직의 도움없이 현재 팀이 가지고 있는 자원으로만 그들만의 임무를 수행해야만 한다. 그 가지고 있는 자원도 여타 다른 첩보물에서 보던 신기술이니 충분히 그들의 임무를 완료할 수 있게 도움을 준다. 그 미션의 한 가운데에 있는 두바이에서의 활약은 이단 헌트에게 넘겨준다. 물론 마지막 코발트와의 일대일 상황이 주차장에서 남아있긴 하지만 아찔한 창을 올라가고 내려오는 다른 누군가가 범접할 수 없는 상황과 앞을 볼 수 없는 모래폭풍속에서의 추격전까지 쾌감을 선사해준다.

그렇게 이단헌트는 지친 자신을 위해 스스로 임무 완료라는 말을 뱉어내 며 아슬아슬했던 위기를 모면하게 된다. 이 무용담은 맥주를 기울이며 고스란히 1편부터 함께했던 루더에게 전해진다. 그리고 함께한 동료와 멀리서만 볼 수 있는 사랑하는 이를 보고 그 자리에서 사라진다. 1편의 회귀처럼 보이는 이 시리즈를 과연 이단 헌트가 이어갈지 아니면 예비훈련 보이는 브랜트에게 이어갈지 어찌될런지 모르겠지만 이런 모습으로만 이어진다면 누구이든 환영할 듯 하다. 물론 이단 헌트가 떠나는 모습은 너무나 아쉽게 느껴질 것이다. 간혹 까메오로 나오면서 미션 임파서블의 향수를 뿜어낼지도 모르고 앞으로 어떻게 그려낼지는 이단 헌트 자신만이 알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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