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라 멀더라는 닉네임...

2010. 8. 3. 22:57멀더 기밀문서/멀더 옹알이

달려라 멀더라는 닉네임. 누가 보면 흔하디 흔한 별명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엑스파일의 멀더라는 인물을 제대로 몰라도 어디선가 흘깃 봤을수도 있고 아니면 성우 이규화씨의 멋진 목소리를 들었수도 있고 엑스파일 오프닝곡의 음산한 곡도 여기저기에서 들었을 수도 있을지도 모른다. 대중적이진 않지만 널리 알려진 이 인물... 어쩌면 너무나 흔한 별명이란 생각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아마 처음부터 이 닉네임을 쓰진 않았던 거 같다. 내 이름의 약자에 oo를 더해서 아이디를 쓰는 경우는 많았지만 닉네임이라고 특별히 신경 쓰지 않았던거 같다. 쓰더라도 엑스파일과 관계 된 별명을 쓴거 같다. 멀더를 쓰고 싶었지만 나보다 먼저 닉네임을 선점한 사람들이 있었기에 일찍감치 포기하고 크라이첵을 썼었다. 초반 엑스파일에 등장했던 인물이기도 하고 후반부에서 몇번 나왔던거 같은데...

그렇게 쓰다가 아니다 싶은 생각이 들어서 엑스파일 에피소드중에 달려라 멀스가 있었는데 거기에서 스컬리를 빼고 달려라 멀더만 데리워 와서 닉네임으로 쓰기 시작했다. 이전 흔적들을 뒤지다보니 2003년부 달려라 멀더를 쓰기 시작한 듯 하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영문 아이디를 만들때도 멀더가 들어가는 것을 넣기도 하고 여타 주소같은 걸 만들때도 멀더가 들어가게 노력했다. 멀더는 이미 유명한 캐릭터이기에 먼저 쓰고 있는 이들이 많았다. 뭐 그래도 이제는 goMulder로 달려라 멀더로 자주 왔다갔다하는 곳에 적응 시켜놓았다.


닉네임이 달려라 멀더이다보니 온라인상에서 상대방이 부를때 달려라는 빼고 멀더라고 부른다. 혼자 있을때는 상관없지만 여러 멀더가 존재하면 그것도 꽤 골치 아프다. 그래서 그냥 다 불러 주는게 좋은 거 같다. 엑스파일에서 열심히 진실을 찾아 달리던 멀더는 이제 기억 속에서도 가물가물하지만 여전히 마음속에는 존재한다. 그처럼 신념에 찬 인생을 살고자 하고프지만 생각뿐 말뿐이다.

누군가에는 별다른 의미없이 다가오는 별명이겠지만 그 별명을 가진이에게는 그 나름대로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더군나나 온라인상에서의 닉네임은 오프라인의 모습보다 그렇게 닉네임처럼 더 보여지길 원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누군가 풉하며 우습게 별명을 바라볼 수 있겠지만 그 이름이 가진이는 언제나 그 닉네임이 소중하다. 

언제나 달리고픈 달려라 멀더~ Go Muld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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