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펀: 천사의 비밀

2009. 8. 23. 21:32영화 투덜거리기



 오펀: 천사의 비밀 (Orphan)

감      독 : 자움 콜렛 세라
출      연 :  베라 파미가 / 피터 사스가드 / 이사벨 퍼만
장      르 : 공포 / 스릴러
작국가 : 미국 / 캐나다
제작년도 : 2009년


케이트는 남편 존과 함께 병원에 도착하고  세번째 아이를 가진 그녀는 유산하고만다.
그런 꿈을 보여주며 시작한다. 다른 영화처럼 환상만 거듭하다 유치하게 끝나는 거 아니냐는 걱정을 하게 된다. 그런데 이 영화는 그런 장면이 그것이 끝이었다. 상처를 가진 부부가 세째 아이를 가지려고 입양을 결심한다. 그 이전에 가족들이 가지고 있는 설정들이 보여준다. 후에 위기에 봉착했을 경우 더 긴장감과 발을 동동 구르게 또는 짜증을 불러일으키게 만들 수 있는 소리를 듣지 못하는 딸이 있고 케이트에겐 유산의 경험뿐만이 아니라 그로인해 술을 마시게 되어 알콜중독에 빠졌던 일이 남편에게는 바람을 폈던 일들이 그들에게 부여된다.

입양을 하기위해 고아원에 간 부부는 아이들을 살펴보다 존이 에스터라는 여자아이를 보고 끌리게 되어 그 아이를 집으로 데리고 온다. 그런데 뒤에서 지켜보던 수녀의 눈빛이 조금은 이상하다. 하지만 입양수속을 마치고 케이트의 가족이 된 에스터이다. 예의바르고 착해보였던 에스터는 그 집에서 이상한 행동을 보이기 시작한다. 잠이 슬며시 든 여동생을 지켜보다 엄마 아빠의 침대로 가게 되고 총장난을 하다 새를 맞춘 오빠에게 편안하게 죽일것을 말하더니 실행에 옮기고 자신을 좋게 바라보지 않는 학교친구를 놀이터에서 떨어뜨리기도 한다.

이것을 목격하진 않았지만 케이트는 에스터가 이상한 아이란걸 확신한다. 그렇기에 가족들이 위험에 빠질 수도 있다는 생각에 다시 고아원에 보려고 하지만 더 영악한 에스터가 이를 알고 먼저 행동에 옮기게 되면서 케이트를 정신질환으로 몰아넣는다. 후에 에스터의 비밀이 밝혀진다.

자신이 데리고 온 어린아이가 자신들보다 더 빨리 상황을 정리하면서 위험에 이르게 된다. 후반부의 몇몇 설정들은 지겨울데로 지겨운 모습이다. 자신만 알고 있는 진실. 다른이에게 말못하는 진실을 가지고 있기. 진실을 말해도 되려 오해받게되는 상황. 어처구니 없게 당하기 등등은 이미 앞서 만들어 놓은 설정이 있기에 그대로 따라간다. 새로운 사실이 밝혀지면서 그랬구나라는 생각보다는 당황스러운 모습이다. 그래도 깜짝깜짝 놀래키기보다는 분위기를 조성한 후 섬뜩하게 바라보게 만든 것은 괜찮았다. 그래도 초중반의 케이트와 에스터의 대립을 조금 더 모호하게 그려졌다면 더욱 그 상황에 빠져들었을거라는 아쉬움에 남는다.

영화를 보면서 제일 섬뜩한 장면은 방안에 그린 그림이 다른 모습을 표현될때이다. 그림을 좋아하는 여자아이였고 무엇이든 빠르게 배우는 아이였지만 그 사실을 알고 난 후 그림을 그리면서 에스터가 꿈꾸었을 그것들이 으스스하게 다가왔다.


'영화 투덜거리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써로게이트 / 디스트릭스 9 / 팬도럼 / 바스터즈: 거친녀석들  (0) 2009.11.08
S러버  (0) 2009.09.27
국가대표  (2) 2009.09.27
퍼블릭 에너미  (2) 2009.08.23
썸머 워즈  (0) 2009.08.23
거북이 달린다 / 트랜스포머 / 챠우 / 메디엄  (0) 2009.08.23
펠햄 123  (2) 2009.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