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로게이트 / 디스트릭스 9 / 팬도럼 / 바스터즈: 거친녀석들

2009. 11. 8. 22:39영화 투덜거리기

써로게이트
Surrogates

감      독 : 조나단 모스토우
출      연 : 브루스 윌리스 / 라다 미첼
장      르 : 액션 / SF
제작국가 : 미국
제작년도 : 2009년

인간이 꿈꾸는 로봇은 무엇일까?
자신이 하고자 하는일을 편하게 대신 해주는 것. 어려운 일에 있어서 든든하게 도움을 받는 것 등등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로봇으로 자신을 대신하는 것은 달갑게 생각하지 않은 나에게 써로게이트는 또 다른 생각을 가지게 해주었다. 어린시절에 로봇은 그저 악당과 영웅의 싸움에서 놀아난다거나 만약 인간의 삶속에 들어오게 되면 가진자들만은 누리고 없는자들에게는 더욱 더 차가움속에 들어가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영화도 그런 면을 대신해주기는 한다.

늙어서 자신을 대신할 젊고 호리호리한 모습을 가진 로봇. 써로게이트는 그렇게 인간들 삶속에 파고 들었다. 그것을 반대하는 인간들도 있지만 대부분이 초라한 신세를 가진 이들이고 보호구역아래서 살아가고 있다. 역시 이런 이야기는 진부해도 생각 좀 해주게 하니 그럭저럭이다. 물론 브루스 윌리스의 반가운 얼굴이 그 느낌을 배가시켜주긴 한다.



디스트릭트 9
District 9

감      독 : 닐 블롬캠프
출      연 : 샬토 코플리
장      르 : SF / 액션
제작국가 : 미국
제작년도 : 2009년

지구상공에 불쑥 나타난 우주선. 그 안에 있던 외계인들은 격리당한다. 그것도 모잘라 격리당한곳에서 쫓겨날지경이다. 처음 그들이 왔을땐 인간들은 반겹지만 쓸모없는 존재로 여겨지면서 외계인을 무시한다. 같은 지역에 살고있는 무리들도 그들을 이용하기만 하고 외계인의 기술력을 어떻게든 얻어보려 할뿐이다. 발전된 기술을 얻으려고 노력해보지만 쉽지가 않다. 더욱이 그들이 가진 무기들은 외계인만이 조종할 수 있어 무용지물이 되었다. 그런 그들에게 인간들은 고운 시선과 따뜻한 배려는 꿈도 꿀수 없게 만든다. 이제는 9구역에서 그들을 다른 지역으로 보내는 철거작업을 진행시키려 한다.

언론은 권력에서 늘어놓는 말만 받아들이면서 거르지 않는 중계만 할뿐이다. 권력의 시녀역할을 열심히 하던이는 뜻하지 않는 일을 겪게되면서 매몰차게 버림을 받는다. 되려 무시하던 외계인과 협력하고 도움을 받으며 인간과 싸운다. 지금 지구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었다.




팬도럼
Pandorum

감      독 : 크리스티앙 알바트
출      연 : 데니스 퀘이드 / 벤 포스터
장      르 : SF / 스릴러
제작국가 : 미국
제작년도 : 2009년

식인 멧돼지와 인간들의 대결이 시작된다.
먼 미래 황폐화된 지구를 떠난이들이 또다른 지구를 향해 가던중 팬도럼에 걸린이때문에 우주선은 엉망이 되어버렸다. 근무교대로 깨어난 이들과 이미 깨어있는 이들은 살고자 발버둥을 쳐보지만 그들보다 민첩하고 무서운 존재로부터 수시로 공격을 받는 위험에 처해있다.

그 위험속에서 긴장감을 끌어내려하지만 밋밋함이 묻어나온다. 놀랠것없는 이야기는 그렇게 싱겁게 끝나버린다. 이벤트 호라이즌이 더욱 더 그리워진다.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
Inglourious Basterds

감      독 : 쿠엔틴 타란티노
출      연 : 브래드 피트 / 크리스토프 왈츠
장      르 : 전쟁 / 드라마
제작국가 : 미국
제작년도 : 2009년

2차세계대전. 나치의 무자비한 유대인 학살은 알도 레인 중위가 이끄는 개떼들이 만들어지고 독일군은 그 이름만 들어도 겁을 낸다.

다양한 인물이 따로따로 즐겁게 놀다가 한데 모이면서 더욱 즐거움을 선사한다. 보는 내내 그저 영화의 재미와 2차세계대전을 뒤엎는 이야기가 여기저기에서 흘러 나오다 보니 2시간 30분은 너무 빨리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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