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 23. 23:46ㆍ영화 투덜거리기
작전명 발키리 (Valkyrie)
감 독 : 브라이언 싱어
출 연 : 톰 크루즈
장 르 : 스릴러
제작국가 : 미국
제작년도 : 2008년
2차 세계 대전. 히틀러 정권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슈타펜버그 대령(톰 크루즈)은 아프리카 전선에서 부상을 입게 된다. 독일에 돌아 온 슈타펜버그 대령은 수차례 히틀러 암살시도를 지휘하고 있는 저항 세력에 들어가게 되고 히틀러가 죽은 후 예비군이 동원되어 독일을 지킨다는 발키리 작전을 역이용하는 구체적인 작전을 세운다. 그리고 직접 행동에 옮긴다. 히틀러를 죽이려는 세력들이 묵묵히 암살을 시도하려던 장교가 처형된 후 다음 작전 수행자로 등장하게 된 슈타펜버그 대령은 반히틀러 세력들과 뜻이 맞게 되면서 최일선에서 작전을 세우고 실행한다. 그 작전을 수행하가면서 영화는 상당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면서 스릴을 맛보게 해준다.
상관이 내린 명령에 무모한 작전임을 확인한 슈타펜버그 대령은 작전을 취소하고 돌아가자고 말을 한다. 하일 히틀러를 외치고 오른손을 번쩍들어 상관에게 경례해야하지만 그는 윽박지르던 상관에서 잘라진 팔을 들어 올리며 자신에게 경례하는 부하에게 그만 앉으라고 한다. 조국 독일을 사랑하지만 사랑하는 방식에서 뒤틀린 형상을 보이는 정권에 그렇게 그는 반감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고 단순히 히틀러 암살을 꿈꾸는 무모한 행동을 하지 않는다. 히틀러를 죽인다해도 지금 독일이 바뀌지 않는다는것을 알기에 수뇌부까지 모조리 바꾸려는 작전을 구체화 시킨다.
작전을 수행해내가면서도 슈타펜버그 대령을 깊게 잡아주진 않는다. 그저 영화 시작 그가 쓰고 있는 수첩의 내용에서 부하에게 행동하는 모습에서 가족품에 돌아온 상황에서 잠시 그를 지켜봐 줄 뿐이다. 그리고 작전을 수행해나가는 그의 행동을 묵묵히 잡아주면서 긴박한 과정에 놓이게 한다. 세부적인 발키리 작전의 결과는 모르지만 히틀러가 자살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에 작전실패란 것은 짐작하고 있으면서도 히틀러를 만나 작전 수정 서명을 받거나 히틀러와 함께 죽어야 할 인물이 없어서 작전을 취소하게 되면서 후반부의 작전 수행과정을 지켜보는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그런 긴장감 팽배한 상황들이 영화 내내 펼쳐진다. 스릴넘치게 진행되는 과정속에서 신념에 넘치는 행동으로 앞을 향해 나아가는 슈타펜버그 대령과 대조적으로 너무 세세한 상황까지 확인하려는 장군이나 정치적인 입장을 내세우거나 집권세력에 빌붙어 하려는 장군까지 다양한 모습을 가진 인물들이 곁에 있다보니 그의 비장함이 더해지면서 한층 고조되었다 . 그렇다보니 그 긴장감은 혹시 성공을 기다리는 기대감보다는 다른 인물로 인해 위험한 상황이 이르게 될지도 모른다였다. 결국 마지막 작전을 펼치다 실패로 돌아서게 되면서 그들이 선택한 죽음에 이르게 되면서 팽배했던 긴장감은 어느덧 조국의 사랑했던 그를 느끼게 하는 감동이 전해졌다. 그들의 이야기를 보면서 정치적 입장이 어떠했는지 생각하게도 만들고 몰랐던 역사적 한 단편을 알게 되었지만 무엇보다도 보는 내내 스릴을 맛보게 하는데에 영화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