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파이언스

2009. 1. 12. 22:35영화 투덜거리기



  디파이언스 (Defiance)

감      독 : 에드워드 즈윅
출      연 : 다니엘 크레이그 / 리브 슈라이버 / 제이미 벨
장      르 : 드라마 / 전쟁
작국가 : 미국
제작년도 : 2008년


2차 세계대전. 독일군을 피해 숲으로 들어선 비엘스키 형제는 그들과 비슷한 형편의 유태인들을 만나게 된다. 점점 그 숫자는 늘어나게 되면서 투비아(다니엘 크레이그)는 공동체의 리더로서 온갖 고민을 얻게 된다. 먹을 것이 부족해지고 혹독한 겨울로 접하면서 공동체내에서는 갈등이 생겨난다. 늘어나는 사람들을 외면하지 못하는 형을 반대하는 주스(리브 슈라이브)는 러시아군에 합류하고 독일군에 무력 피해를 준다.

비참한 현실에 놓인 투비아는 자신들을 죽이려드는 독일군을 피해 숲으로 들어섰다. 그들을 향해 총을 쏘기도 하지만 짐승처럼 되지 않겠다며 자신들이 살아남는 것이 복수라 여기고 스스로를 지키기 시작한다. 스스로 그 길을 선택한 투비아는 생명을 지키기 위해 고민하고 어떻게 할 수 없는 현실에 안타까워한다.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누군가 죽어가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던 이들은 리더 투비아를 따른다. 서로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지만 공동체 생활에서 갈등은 쉽게 타오르는 불씨이다. 비를 피하고 먹을 것을 먹으며 그렇게 보내 던 시간들이 사람들이 더해지면서 식량부족과 여러 생각이 충돌하면서 서로를 보호해야할 모습에서 그들끼리 싸움에 놓여지기도 한다. 하얀 눈이 숲을 덮을 때 그 상황은 절정에 이른다. 더욱 더 차가워져만 마음처럼 갈등은 고조 되지만 묵묵히 리더역할을 했던 투비아가 그들을 지켜주었기에 따듯한 햇살에 얼굴을 내밀게 된다.

투비아는 지켜야 될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공동체 역할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낸다. 지치고 힘없는 이들에게도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사격연습을 하고 공평한 식사분배와 아이들에게는 배움을 전한다. 상황이 나빠지면서 현자처럼 모든이들을 수용할 수 없다는 인간적인 모습도 보여진다. 잠시 나약함에 빠져 주저 앉기도 하지만 끝내 함께 했던 이들을 지킨다. 그의 곁에 있던 주스는 독일군에게 직접적인 복수를 행한다. 죽음을 아깝게 여기지 않고 총을 쏘지만 그에게 어울릴 장소는 러시아군인들이 아닌 사랑하는 지켜야 하는 형제가 있는 곳임을 알게되고 위험에 처한 투비아일행과 다시 만나게 된다. 그 처절함속에서도 인간은 살아간다. 아사엘(제이미 벨)은 사랑하는 이가 생겨 모든이들의 축복을 받으며 새로운 가족을 만들어낸다. 유태인이 겪은 이야기가 담겨져 있고 그들을 지키기 위한 투비아의 모습에서 무언가 연결되는 지점이 보이지만 스스로가 선택한 길을 인간적인 모습으로 고민하고 짊어지고 나아가는 이야기들이 더욱 눈에 들어와 자신들의 삶을 지켜려 했던 그들의 이야기가 가슴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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