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틸로 보는 영화 ] 지구가 정지한 날 / 지구 최후의 날

2008. 12. 1. 23:37수다 떨기

지구가 정지한 날 / 지구 최후의 날
( The Day the Earth Stood Still / 1951 )


감독 :  로버트 와이즈

미확인 비행 물체에서 내린 클라투라는 외계인이 지구에게 경고성 메시지를 전해주려 하지만 사람들은 외계인 출현자체에 공포감을 느끼고 어느 한 국가에 대해 경고를 하기보다는 지구 전체에 경고를 해야하는 클라투였기에 모든 국가 대표자들이 모인 곳에서 메시지를 전달해 주고싶었지만 국가간의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함께 모일 수 없기에 나름대로 지구를 직접 알아보기 위해 사람들 틈에서 지내다 어느 교수에게 부탁을 해 모임을 가지려 했지만 경계심을 가지고 있는 군에 의해 죽음을 맞이했다. 다행히 앞선 기술로 인해 다시 살아나서 전해주려던 메시지를 남기고 지구를 떠난다.

폭력을 폭력으로 다스린다는 말인데 지구에서 벌어지는 전쟁들로인해 넘어서는 안될 선을 넘으려 하는 국가가 있기에 우주속에 있는 지구가 위험에 처해있고 그 위험이 자신들에게까지 올수있기에 간과할수 없어 직접 지구에 왔다고 말한다. 지구에서 자기네들끼리 무슨짓을 해도 상관없지만 그 이상 우주를 범하는 경우가 발생하면 지구를 없애겠다는 것이다. 겉으로 보이기엔 그저 지구 평화를 외치는 것처럼 보이지만 클라투가 그렇게 계속 어느 한 국가에만 알려줄 수 없다고 지구를 대표하는 조직에게 알려야 한다고 말하는 것처럼 그 당시 냉전시대를 자신들의 방향으로 이끌어내려는 모습이라고 생각이 든다. 사람들 사이에서 외계인 출현으로 느끼게 되는 그저 알수 없는 공포감은 정부와 대중매체로 더욱 더 높아지기도 하는 반면에 외계인 출현을 나름대로의 해석을 가지고 지구의 평화로운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영화제목이 확실하게 어떻게 실렸는지 모르지만 지구가 정지한 날이든 지구 최후의 날이든 이번 리메이크 제목은 지구가 멈추는 날인데 같은 영제목인데 어떤 이유에서 저런 제목들로 만들어졌겠지만 어쨌든 예전부터 한번 정리하려한 영화인데 요즘 영화보기전 예고편이 너무 자주 나오다보니 더 이상 끌지 말아야 하겠다는 생각으로 이야기를 정리했다. 리메이크판에서는 과연 어떤 모습으로 비춰질지 궁금한데... 예고편을 봐서는 볼거리에 조금 더 치우친거 같은데 이야기 자체가 전달해 주려는 메세지가 강하다보니 그런 것은 자연스레 따라올거 같다.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외계인이 등장해서 지구에 사는 인간들이 씁쓸하게 보였는데 리메이크는 어떤 만족감을 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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