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5. 15. 20:27ㆍ영화 투덜거리기
인크레더블 (The Incredibles)
감 독 : 브래드 버드
주 연 : 크레이드 T. 넬슨, 홀리 헌터, 새뮤얼 L. 잭슨
장 르 : 애니메이션
제작국가 : 미국
제작년도 : 2004년
픽사의 새로운 애니메이션...
여름에 예고편을 얼핏 보았을때부터 왠지 모르게 정이 갈꺼 같은 영화였다.
예고편에서 미스터 인크레더블은 늘어진 배를 유니폼에 맞추느라고 고생을 하였고, 그 고생탓인지 멋진 영화 한편이 생겨났다. 정말 인크레더블한 애니메이션이 만들어진 것이다.
15년전 지구에는 엄밀히 말하자면 미국이겠지만, 그곳에는 슈퍼 히이로들이 악당들을 무찌르고 있었으며, 그런 슈퍼 히어로들도 서로 친분이 있었고, 그 중에서 주인공인 미스터 인크레더블은 일레스트걸과 결혼을 하게되었다. 그러던 중 사람들이 슈퍼 히어로들때문에 피해를 입었다며 국가로 소송을 걸기 시작했고, 이를 감당치 못하는 미국정부는 슈퍼히어로들을 평범한 삶속으로 집어넣게 되었다.
인크레더블과 일레스티걸은 바이올렛, 대쉬, 잭을 데리고 사는 평범한 부부가 되었다.
먼저 그들의 능력을 알아보자면 인크레더블은 날수없는 슈퍼맨정도, 일레스티걸은 자유자재로 몸을 늘리는 원피스의 루피정도, 딸인 바이올렛은 보호막을 만들고 있고 투명능력을 가졌고, 대쉬는 말 그대로 정말 발빠른 아이이다. (갓난 아이 잭의 능력도 너무 웃기다)
인크레더블은 보험회사에서 무료한 시간을 보내며 예전의 생활을 그리워한다. 그런 그에게도 기회아닌 기회가 찾아온다. 15년전 미스터 인크레더블의 열혈한 팬인 자칭 인크레더블 보이인 버디(악당 신드롬)가 슈퍼히어로들을 하나씩 무찌르고 자신이 그 영웅들을 대신할 음모를 꽤하고 있었던 것이다. 에드나 모드의 도움으로 새로운 유니폼을 가족 전원이 받게 되며, 가족들 자신의 능력을 발휘해 위기를 모면한다는 내용이다.
정말 모처럼 재밌게 본 영화이다.
몬스터 주식회사, 니모를 찾아서를 만든 픽사의 새로운 애니메이션 ... 전작들과는 달리 동물 캐릭터는 절대 없으며 인간의 모습들만 있다. 그래서인지 각기 다른 상황에서 캐릭터들의 표정을 정말 볼만하다. 캐릭터마다 자기 역할을 뚜렷하게 보였으며... 또한 상상력도 뛰어나다.
인크레더블이 E에게 유니폼을 부탁할때 망토좀 달게 해달랬더니 E는 그럴 수 없다며 망토달린 히어로들의 과거사를 들려주는 장면, 정말 딱 샤무엘 잭슨같은 프로즌이 얼음 얼리기와 말투들, 유머가 가미된 여러 장면들... 그리고 액션영화를 보는 듯한 화려한 비쥬얼과 그에 적절한 효과음, 음악들... 기대 그 이상이었다.
슈퍼히어로들의 액션과 인크레더블 가족의 사랑,
그리고 유머가 적절하게 배합된 제목 그대로 인크레더블한 영화가 바로 인크레더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