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인저 댄 픽션 (Stranger Than Fiction) 감 독 : 마크 포스터 출 연 : 윌 페렐 / 매기 질렌홀 / 더스틴 호프만 / 엠마 톰슨 장 르 : 드라마 / 코미디 제작국가 : 미국 제작년도 : 2006년 단조로운 삶을 살고 있는 국세청 직원 헤롤드 크릭에게 낯선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자신의 행동을 자신의 생각을 설명해주는 목소리에 당황하기 시작하는데 어느 순간 그 목소리는 헤롤드를 죽이려 한다.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상황을 설명해보이지만 제대로 이해해주지 않거나 정신분열증세를 앓고 있다고 말할 뿐이다. 다행히 문학교수 줄스를 알게되고 그의 도움을 받아 소설가 카렌이 그 목소리라는 알게 된다. 그럴쯤에 헤롤드의 반복되는 일상속에서 세금조사 때문에 만나게 된 안나를 알게 되면서 행..

만남의 광장 감 독 : 김종진 출 연 : 임창정 / 박진희 장 르 : 코미디 / 드라마 제작국가 : 한국 제작년도 : 2007년 이념으로 갈라놓은 휴전선 근처에 핏줄로 땅굴을 파 만남의 광장을 만들어 왕래하는 한 마을에 순진하다못해 어리버리한 영탄이 선생으로 들어온다. 삼청교육대를 교육대인줄 알고 스스로 들어간 그는 얼떨결에 청솔리 마을 선생이 된다. 진짜 선생인 장근은 영탄이가 우연히 돌려놓은 푯말때문에 험한 산속을 헤매다가 지뢰를 밟게 되는데 이 역할을 한 류승범의 일인 연기는 정말로 웃겼다. 혼자 따로 놀면서 드문드문 등장해주는데 청솔리 마을의 유머보다 한층 더 재미를 준다. 그래서 영화를 보고 나면 남는것이 분단의 슬픔이나 만남의 광장을 왕래했던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보다는 똥 싸고 뒷걸음치다 밟은..

뜨거운 녀석들 (Hot Fuzz) 감 독 : 에드가 라이트 출 연 : 사이몬 페그 / 닉 프로스트 장 르 : 액션 / 코미디 제작국가 : 영국 제작년도 : 2007년 새벽의 황당한 저주 제작진이 만든 이 영화는 그 기대감을 저버리지 않았다. 잘 나가는 엔젤이지만 일에 중독되어 사랑에 차이고 너무 설친다는 소리를 듣게 되어 런던에서 쫓겨나면서 겉보기에 조용하고 아무일 없을 것같은 샌포드에서 근무하게 된다. 하지만 조용했던 그곳은 액션활극이 넘치는 곳으로 바뀌게 되고 숨어있던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여러 장르를 복합적으로 즐길 수 있게 배치한 이 영화는 눈도 즐겁게 해준다. 여러 액션영화들을 집어넣으면서도 자기만의 색깔이 가득하고 자연스레 파트너가 된 엔젤과 대니는 실생활에서 접할 수 없었던 영화로만 보았던 ..

오션스 13 (Ocean's Thirteen) 감 독 : 스티븐 소더버그 출 연 : 조지 클루니 / 브래드 피트 / 맷 데이먼/ 엘리어트 굴드 / 알 파치노 장 르 : 범죄 / 스릴러 / 코미디 제작국가 : 미국 제작년도 : 2007년 오션스 일레븐의 화려한 출연진과 기발한 사기행극이 트웰브에서는 지루하기만 했다. 전편의 매력적인 요소들은 빠진 채 유럽으로 날라간 오션스 일당의 밋밋한 이야기로 흐르기만 했었다. 하지만 써틴에서는 다시 일레븐의 성격을 가져왔다. 출발지인 라스베가스에서 루벤의 복수를 행하기 위해 오션스 일당들이 의기투합하고 적인 윌리뱅크를 무너뜨리기위해 베네딕트와도 손을 잡는 과감함이 펼쳐진다. 일당들은 자기가 가지고 있는 역할을 충실히 해내며 사기극을 위한 치밀한 작전과 그 작전속에 유머..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嫌われ松子の一生) 감 독 : 나카시마 테츠야 주 연 : 나카타니 미키 장 르 : 코미디 / 뮤지컬 제작국가 : 일본 제작년도 : 2006년 혐오스런 마츠코? 마츠코가 도대체 어떤 일생을 보냈기에 혐오스럽다는 말이 붙었을까라는 궁금증이 생기며 시작된 영화는 조카 쇼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쇼는 음악을 하겠다며 집을 뛰쳐나와 그럭저럭 지내다가 여자친구에게 이별통보를 받았다. AV물을 보며 외로움을 달래던 밤을 보내고 느닷없이 찾아 온 아버지의 부탁을 받아 죽은 고모 마츠코의 물건을 정리하는데 마츠코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아픈 동생을 둔 마츠코는 아버지의 사랑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 동생이 늘 걱정인 아버지는 무표정했고 자신에게는 관심이 없어 보였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와 외출했..

이장과 군수 감 독 : 장규성 출 연 : 차승원 / 유해진 장 르 : 코미디 / 드라마 제작국가 : 한국 제작년도 : 2007년 알고봤더니 절친한 친구였던 조춘삼 이장과 노대규 군수. 어린 시절 꿈을 이룬 이장과 이루려하는 군수는 만나지 못한 시간만큼의 티격태격을 하다가 예전의 그 마음으로 돌아가 화해를 한다. 그 짧은 대립의 기간 동안 서로를 죽일만큼 미워하는 관계가 된 것은 아니지만 그 속에서 주 재료 코미디를 배치하고 상황은 사회 풍자를 넣으며 크게 틀은 잡았지만 그 속안에서 잘 버무리진 못했다. 코미디만 본다면 계속 통했던 차승원표 웃음은 여전히 먹혔지만 그 이상을 바라고 만든 모습이 역력하기에 그 점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