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티지

2008. 5. 16. 21:03영화 투덜거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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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티지 (Hostage)             

감      독 : 플로랑 에밀리오 시리 
주      연 : 브루스 윌리스  
장      르 : 드라마, 액션
제작국가 : 미국  
제작년도 : 2005년


브루스 윌리스가 펼치는 액션은 그가 고생을 해야 나는 만족한다.
꼭 액션영화에만 출연하는 배우는 아니지만 액션장르쪽에서 흥행배우다운 성적을 보여줬으니 어느정도 사람들에게는 그렇게 인식이 되었을 것이다. [라스트 맨 스탠딩]처럼 너무 쉽게 처리하면 왠지 모르게 밋밋해 보이기까지 하니깐 말이다.  그렇더라도 브루스 윌리스는 코미디에 드라마, 멜로까지 다 섭렵한 배우이다.

[호스티지]의 제프 탤리(브루스 윌리스), 1년전에 협상실패로 어린아이가 죽었다.  그 계기로 한적한 시골에서 경찰근무를 하지만 그에게 반갑지 않은 사건이 펼쳐진다. 스미스가족에게 10대 3명이 범행을 저지르고, 경찰마저 죽인다.  하지만 제프는 지휘를 넘겨주고 그 사건에서 떠나려 하지만 알수 없는 정체의 협상에 개입하게 된다.

얼핏 보았을땐 그저 [다이하드]의 존 맥클레인이 생각이 난다.
그렇지만 두 사람은 성격이 너무나 다르다. 맥클레인은 무대포정신이 투철하며 코믹한 요소까지 갖추고 있다. 반면에 제프 탤리는 과거일을 잊지 못하고 죄책감에 빠져있으며 영화내내 얼굴은 어두워 보인다. 사건을 해결하면서 몸이 만신창이가 되는것은 비슷하지만...

영화를 보고나서도 어딘가가 부족해 보인다.  시원한 것 같지도 않고, 찝찝한 느낌이다.
시원한 액션도 많지 않고, 밋밋한 전개가 부담스럽기까지 했다. 영화의 결정적 실수는 제프 탤리가 상대할 놈이 젊은 녀석이며 싸이코였다. 물론 그 놈만 상대하는게 아니라 자신의 가족을 데리고 있는 조직까지 상대해야한다. 이런 긴장감이 있음에도 느슨해 보인다. 또한 싸이코가 불을 저지르며 집에 들어온 무리들에게 총을 쏠때는 공포스럽기까지 하며 비약이 너무 심하다 싶었다. 인질을 구하러 다시 돌아 온 브루스 윌리스, 이번에는 힘이 부족했다.

얼마전에 개봉한 [신시티]에서는 예전의 모습을 되찾기를 바라며...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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