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haracter ] 제이슨 본

제이슨 본 (Jason Bourne)
CIA 트레드스톤이라는 비밀조직에서 작전을 수행중이던 제거해야할 대상이 아이와 함께 있는 것을 본 후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되레 총을 맞아 바다에 빠지게 되고 그 후로 자신이 누군인지 기억을 잃게 되었다. 그를 쫓던 파멜라 랜디의 말에 의하면 미주리주 닉사에서 태어난 데이비드 웹이다.

데이비드 웹이었던 본이 새로운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스스로 참가하게 되고 앨버트박사의 질문과 컨클린의 훈련을 거치게 되면서 미국 정부의 3천만달러 암살요원으로 현장에 배치되었다. 하지만 기억 이후 그는 CIA의 실패한 작전을 감추기 위한 제거 대상이 되버렸다. 자신이 누군지도 모른채 방황하던 본은 기억은 잃었지만 혹독한 훈련에 몸에 베인 기억의 의해 자신을 찾으려 노력하기 시작한다. 여러 신분증과 돈 그리고 모든 상황을 파악하는 자신을 알게 되면서 온갖 위험에 처하게 되었다.

과거의 흔적을 쫓던 중 마리를 알게 되고 누군가에게 쫓기게 된다. 그가 영화상에서 살인을 벌이는 것은 자신의 목숨이 직접적으로 위태로워졌을때 본능적인 액션으로 상대방을 쓰러트린다. 하지만 총구가 자신을 향하고 있지 않는다면 상대방을 실신시키는 정도로 마무리 하기도 한다. 좀처럼 자신의 과거를 찾는 것에 많은 제약이 되면서 본은 마리에게 되돌아간다. 잃어버린 과거를 갖진 못했지만 나름대로 마리와 평범한 삶을 살게 된다. 조용하게 살고 있는 그에게 다시 위기가 찾아온다. 그들에게 멀리 벗어났다고 생각되는 인도까지 찾아와 사랑하는 마리가 죽게 되었고 거기에 누명을 쓰게 되면서 돌아가고 싶지 않은 잊혀진 기억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혼란의 연속이었던 본이 몇년간의 조용한 삶을 살면서도 몸에 베인 습성까지는 바꾸지 않았다. 여전히 감춰진 진실을 떠올리는 꿈과 간헐적으로 떠올리는 과거가 그를 평온하게 만들지는 않았었다. 마리를 잃고 이제는 복수심에 불타오르기 시작했고 막연한 행동이 아니라 철저한 계획과 준비로 위험에 상황에 자신을 빠뜨린 조직에 맞서기 위해 다시 민첩한 행동을 발휘한다. 작은 정보를 쫓아 감기가 철저한 워털루역에서의 피하기와 탕헤르에서의 맨몸액션까지 거칠것이 없었다. 스스로의 명령으로 움직이기 시작한 본은 자신을 제거하려던 블랙브라이어라는 비밀조직까지 알게되면서 CIA본부까지 접근한다. 거기까지 가는데 불타오르는 복수심이 한 몫하지만 그 도중에 기억 저편에 자리잡고 있는 자신이 과거에 행했던 일에 대해 다시 한번 스스로에게 물어가며 미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지울 수 없는 일이었지만 어쨌든 조금이라도 속죄의 뜻을 전한다. 어쨌든 본 자신에게 모든 일이 시작된 그곳에 들어서면서 잊고 있던 기억을 되찾게 된다. 하지만 이미 그 수많은 일들을 겪으면서 굳이 설명하려 들지 않아도 자연스레 본인의 모습을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본은 모든 일이 시작된 곳에 들어가게 되면서 국가정보기관 CIA에서 벌어진 일들을 알려주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게 되었다.

3년 동안 도망다니고 방황하며 조각난 기억을 찾으려 누군가를 위해서가 아닌 스스로를 위해서 찾아나선 기나긴 여정에서 수많은 아픔을 겪게되고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알게 되는 무척이나 힘든 과정을 겪었다. 냉정하고 철저하게 자기 자신을 제어하고 쓸데없는 행동을 불러일으키지 않으며 빼어난 운전실력으로 추격을 벗어나기도 하고 직접 자신이 그들에게 가겠다는 경고를 보내며 목적달성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제이슨 본이었다. 모든 기억이 되돌아 온 본은 더이상 본이길 원하지 않는다. 왜 죽여야 하는지도 모른체 명령에 의해 저질렀던 일들에 회의감을 가지게 되면서 다시 스스로 길을 선택한다. 정보를 알아내는데에 기술의 도움을 받기도 하지만 여느 첩보원 영화에서 보아온 것과 다른 자신의 몸 하나만으로 <본 아이덴티티> <본 슈프리머시> <본 얼티메이텀>를 만들어내면서 능력을 보여준 제이슨 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