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 7. 22:21ㆍ영화 투덜거리기
폭력의 역사 (A History Of Violence)
감 독 :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출 연 : 비고 모텐슨 / 마리아 벨로 / 윌리암 허트 / 애쉬튼 홈즈 / 에드 해리스
장 르 : 드라마 / 스릴러
제작국가 : 미국
제작년도 : 2005년
미국의 작은 마을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톰 스톨(비고 모텐슨)은 아내와 두 아이와 함께 행복한 생활을 하는 평범한 가장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 겉모습을 드러나는 일이 곧바로 벌어진다. 톰의 식당에 온 강도가 손님과 자신을 위협하기에 몸을 날려 그들을 처치한다. 이 사실은 매스컴에 미국의 영웅이라고 알려지게 된다. 그런데 이런 모습에 당황하는 톰이었고 포가티(해리스)라는 사람이 찾아오더니 조이 쿠삭이라는 이름을 톰에게 해준다. 그들의 위협에 톰은 가족을 지키기 위해 또 한번 폭력을 행사한다.
이전 작품들과는 한결 부드러워진 느낌이다. 그렇다고 깊은 이면까지 알수는 없고 그저 겉에서 보여지는 부분에서 그의 이야기를 보게 되었다. 톰이라는 남자는 돈과 섹스에 탐닉했고 그것과 관련된 살인을 저질렀던 조이 쿠삭이라는 지우고 싶은 과거를 가졌다. 그 사실을 아내에게도 알려주지 않은 채 조그마한 마을에서 평범한 모습으로 가족을 이루며 생활하고 있었다. 하지만 원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게 되면서 그의 얼굴이 미국 전역에 영웅으로 그려지게 되었다. 과거 그를 알고 있던 사내가 찾아오면서 톰이 감추고 있는 모습이 보여지기 시작한다. 자신이 그들에게 원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지만 그 사내는 톰이 조이 쿠삭임을 믿고 있다. 결국 가족에게 위협적인 상황에 부딪히게 된 톰이 가족들 앞에서 보여주기 싫은 과거 모습을 행하게 된다. 가족들에게 멀어진 톰은 또 한번 위기를 맞게 된다. 리치 쿠삭에게 전화를 받고 그를 찾아간 톰은 과거에 있지 않은 자신이라며 그곳을 벗어나려 하지만 그의 생각처럼 되질 않는다. 결국 톰은 그 폭력에 빠져나오기위해 폭력으로 상황을 제압하고 가족곁으로 돌아오게 된다.
톰이 평화롭게 보인 한 가장처럼 보일때 그의 아들 잭도 평범한 학생처럼 비췄다. 아니 괴롭히는 학생들 틈에서 숨죽이면서 조용하게 보내고 있었다. 그들에게 말려들지 않게 위해 소심한 생활을 했지만 미국의 영웅으로 매스컴에 오른 순간이후 잭도 자신을 괴롭혔던 이들에게 한방을 날려준다. 혹시나 자신과 비슷한 모습을 가질지 모르는 잭을 걱정했지만 톰 자신떄문에 아들 잭 손에 총을 들게 만들었다. 그리고 감추고 있던 사실이 아들 귀에 들어가게 되었다.
감추고 있던 과거에 존재했던 폭력으로 인해 위협받는 상황에 이르게 된 톰. 그 폭력을 잠재우기위해 더한 폭력을 행사하고 그 폭력은 또 다른 폭력을 낳게 되고 그렇게 다시 반복된다. 가족곁으로 돌아오면서 가족들은 그를 받아들이며 희망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만 여전히 그 안에서 폭력은 숨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