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0. 8. 23:00ㆍ영화속으로 가기
< 극장전 >
홍상수 감독의 극장전.
1부 劇場傳 - 극장속 이야기 (영화속 영화이야기)
2부 劇場前 - 극장앞 이야기 (영화속 영화를 본 동수 이야기)
두 극장이야기가 비슷하다.
동수말대로 자신의 이야기를 그대로 썼을지도 모르고 아닐지도 모른다.
영화를 보고나와서 영화속 주인공인 배우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1박 2일간의 이야기.
홍상수 감독의 영화중에선 <오 ! 수정>을 좋아하는데 다른 작품들도 꾸준히
봐왔지만 나에게는 그렇게 ... 그런데 오랜만에 <극장전>을 봤는데 무척 재밌었다.
영화속 영화이야기에서 심각한 자살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촌스러운 줌인 줌아웃이 사용되고, 상원과 영실의 이야기도 웃기고 해서 재밌다.
2부에서는 동수이야기. 감독을 목표로 세월을 보내는 동수.
어느 날 영화 속 배우 영실을 만나면서 영화속에서 그랬던 흔적을 그대로 쫓아간다.
동수를 보면서 정말 어딘가가 휑해 보인다. 아니 사회와 단절된 느낌이랄까...
마지막 나래이션이 그 전 행동들을 말해주는건가...
괜찮은 장면 중 하나. 영실이 택시를 타면서 동수에게 건네는 말이다.
이제 집에 가서 좀 쉬라고. 괜히 머리 굴리지 말고... 의미심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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