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1. 15. 10:05ㆍ영화속으로 가기
2004년 마이클 만 감독의 작품.
빈센트와 맥스의 대립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영화.
회색빛 가득한 킬러로 등장하는 톰 크루즈.
꿈이 있고 지금 자신이 하는일에 만족을 하는 택시기사로 나오는 제이미 폭스.
이 둘이 영화 한편을 끌고 나가고
도시의 야경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사건들은 살인이다.
또한 택시안에서 두 사람이 이야기하는 것을 지켜보고 있으면
왠지 모르게 킬러에게 더욱 더 정감이 드는 것 같다.
물론 택시기사가 꿈꾸는 리무진회사를 만들기 위해 밤근무를 하며
돈을 모으는 그가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르지만
킬러가 느끼는 세상관을 들어보면 그의 말도 옳다.
전복사고를 일으키고 지하철에서 벌어지는 상황은 매력이 있다.
습관처럼 자신의 총인줄 알고 쐈지만 불쌍하게도 반대편에서 가지고 있다.
자신의 운명처럼 죽음을 받아들이고 세상의 냉소함을 다시 한번 끄집어 내기도 한다.
도시 속에 살고 있는 지금.
빈센트가 말한 것처럼 누가 죽든지 관심하나 없지만
누구에게 관심을 받으려 이 세상을 살아가는 것은 아니기에
맥스처럼 몇년이고 자신의 꿈을 위해 하루를 살아가는게 더욱 더 좋은 방법일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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