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ook ] 설득의 심리학

2009. 2. 7. 22:34수다 떨기

설득의 심리학 - 로버트 치알디니

쉽게 누군가를 설득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좋겠다라는 생각으로 접하게 된 책이지만 다른이를 설득시킨다보다는 내 자신이 설득당하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자신이 이 내용을 알고 싶다며 절판되길 원한다는 어떤이의 문구가 인상적이긴 하지만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모습을 예를 들어 설명하는 저자의 법칙을 읽다보면 누구나 알고 있는 이야기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저자의 말처럼 참여적 관찰로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된 모습이기에 공감하면서 각 법칙들을 알아가고 그 법칙들에 자기방어전략들이 담겨져 있다.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6가지 불변의 법칙은 이렇다. 누군가가 나에게 무엇을 준다거나 호의를 베풀게 되면 내 자신은 그것을 빚으로 생각해 어떻게든 돌려주려는 상호성의 법칙. 내 자신이 선택한 물건이 좋은 것이라고 믿고 싶어하는 일관성의 법칙. 제일 많이 팔린 물건에 사람들이 더 몰리게 되는 사회적 증거의 법칙. 잘생긴 범인이 무죄판결을 받을 수 있는 호감의 법칙. 사회적 지위에 있는 사람들의 말을 쉽게 믿고 정장을 입은 이들에게 설득을 당하는 권위의 법칙. 시간이 얼마 남자않았고 한정판매이며 백화점 세일 마지막에 사람들이 몰리는 희귀성의 법칙. 이런 내용들이 저자의 경험을 예를 통해 한가득 담겨져 있다.

저자가 제시하는 예는 쉽게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고 공감이 간다. 누구나 그것을 인지하면서도 불로소득자들의 설득의 말려 선택하려 하지 않은 물품에 손이 가게 되고 필요없음에도 그들 말에 현혹되어 자신이 설득되어 잘못된 방향으로 접하게 되는 모습을 떠올리게 만들어준다. 인간들 틈 속에 살다보니 여러 도덕적인 모습때문에 설득을 당하게 되고 그 수많은 인간들 사이에 있다보니 자신이 특별하다는 생각에 보기 좋은 겉모습을 지닌 그것들에 쉽게 유혹당하는 인간의 습성을 잘 끄집어 내어 6가지 법칙을 설명해준다.

책을 읽으면서 자신의 경험과 부딪히는 경우가 종종 생기기도 하고 자신의 눈을 확인된 다른이들의 모습에서 그것을 찾아볼 수 있기에 글들은 재밌게 읽혀진다. 그러면서도 자신이 누군가를 설득하기보다는 앞으로는 절대 이런 경우에는 설득 당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해준다. 저자의 말처럼 불로소득자들에 맞서 강력하게 반격해야 한다는 생각이 저절로 든다. 책에서 나온 여러 경험처럼 자신이 접하게 될 경우가 생겨 설득의 심리학을 떠올리게 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긴 하겠지만 그것을 자신이 받아들이고 어느 정도 활용할 수 있는지가 먼저 일듯 하다. 어쨌든 쉽게 읽히면서도 공감이 가기에 재밌고 도움이 되는 책이었다.



'수다 떨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Suda ] 내 안에 정신병 있다  (6) 2009.02.11
[ 스틸로 보는 영화 ] 13일의 금요일  (3) 2009.02.11
[ Book ] 사신 치바  (0) 2009.02.11
[ Book ] 골든 슬럼버  (3) 2009.01.28
[ Book ] 컬처 코드  (6) 2009.01.20
[ Suda ] 우주의 침입자  (2) 2009.01.18
[ Character ] 제이슨 본  (10) 2009.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