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전기톱 연쇄살인사건
2008. 5. 16. 21:20ㆍ영화 투덜거리기
텍사스 전기톱 연쇄살인사건 (The Texas Chainsaw Massacre)
감 독 : 마커스 니스펠
주 연 : 제시카 비엘
장 르 : 공포
제작국가 : 미국
제작년도 : 2003년
원작 <텍사스 전기톱 학살>을 리메이크한 이 영화는 새로운 공포는 없지만 한결 깔끔한 전개로 꾸려간다. 원작은 상당히 유명한 영화이지만 본적이 없던 것 같다. 그저 제목만 들었으며 어쩌다가 영화소개에서 봤을 뿐이다. 전기톱으로 살인을 저지르는 인간, 피부병이 있어서 그렇다고 했지만 절대 용서받지 못할 정신병자이며 그 가족들 또한 그를 방치한 범죄동조자이다.
이 영화는 그들에게 희생 당하는 5명의 젊은 사람들이 죽는 과정을 보여 줄 뿐이다.
새로운 공식을 첨가 하지도 않은 채 전기톱 소리를 윙윙 거리고 다소 짜증스런 인물들이 하는 행동은 어쩔 수 없이 보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언제나 그랬듯이 몸매 빵빵한 여자 주인공은 그 소굴을 탈출 한다는 것이다. 깔끔한 연출로 전개되지만 극한 공포의 맛을 느끼진 못한다. 전기톱의 굉음만이 메아리친다.
오랜만에 본 슬래셔 무비, 생각보다 심하지는 않았다.
나는 공포영화중에서 제일 짜증나는 장면이 있다.
무서움을 보여주는 공포가 아니라 짜증나는 소름을 돋게 만드는 바로 손톱으로 벽을 극는 모습이다.
생각해도 소름끼친다. 절대 무서움이 아니다. 짜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