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5. 12. 00:00ㆍ영화 투덜거리기
태양의 눈물 (Tears Of The Sun)
감 독 : 안톤 후쿠아
출 연 : 브루스 윌리스 / 모니카 벨루치
장 르 : 전쟁 / 액션
제작국가 : 미국
제작년도 : 2003년
안토인 푸쿠아가 연출을 담당하고 브루스 윌리스가 주연을 맡은 대형 전쟁 액션 모험물
네이비 씰의 장교, A.K. 워터스 중위(브루스 윌리스)에게 새로운 임무가 주어진다. 바로 민주 정권이 군부 구데타로 붕괴되기 시작한 나이지리아의 어느 지방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국경없는 의사회' 소속 미국인 의사 레나 켄드릭스(모니카 벨루치)를 구출해 오는 일이다.
워터스 중위와 그의 부대원들은 평범한 임무...그 여의사만 데리고오면 끝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켄드릭스가 자신이 돌보고 있는 주민들을 버려두고는 자신도 떠날 수는 없다고 야단법석을 떤다. 나는 이래서 영화에서 여자가 나오는것을 참 싫어한다. 꼭 머라고 해야하나 일종의 짐일뿐이다. 듣는여자들은 기분이 나쁘겠지만 대부분의 영화에서 여자들은 짐으로 나온다. 그래서 차라리 안나왔으면한다.
결국은 걸을수 있는 사람들을 데리고 헬기착륙장소로 향한다. 하지만 그 속에선 군인들의 다른 생각이 들어있었다. 목적지에 도착한 군인들은 그 여의사만 태우고 그 자리를 떠난다. 남겨진 사람들은 그저 바라볼뿐이다. 돌아가는 길에 그마을이 반란군에 의해 참혹하게 변해버린것을 목격한다. 잠시 적막이 흐르고 군인들간의 눈빛이 오고간다. 워터스 중위를 결국 남겨진 사람들은 데리고가기로 결심하고 헬기를 돌린다. 모든사람을 다 태울수가 없기에 어린아이들과 다친사람 몇명만 태우고 군인들과 나머지 사람들은 걸어서 인접국경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하지만 그 일행속에서는 전 대통령의 아들이 끼어있었다. 그러기에 반란군들은 그들을 계속 뒤쫓고 있는 상황이었다. 영화가 거의 끝나갈 무렵 화려하진 않지만 전투신이 펼쳐진다. 이미 길들어질데로 길들어진 나의 눈은 식상했다. 내가 전쟁영화를 좋아하는데 이유는 .. 음 머랄까? 어렸을적 군부시대였고 막연한 꿈에 군인이 되고싶다는 생각도 하였고...하지만 나이가 들어 군대갔다오니 다신 가고싶지않다. 가게 된다면 나는 꼭 장교로 갈꺼다..그래야 머 군인같은 냄새가 풍기든가 하겠지.
결말을 얘기하자면 해피엔딩이라고 하겠지. 그 수많은 총알속에서도 몇대를 맞았지만 결국은 워터스 중위와 그 여의사..대통령아들도 살아남는다. 불쌍한건 군인들이지... 왜 사람들은 군인이면 머든 잘한다고 생각할까? 군인들도 사람일뿐인데 단지 훈련을 받았다는것인데...이 영화에서도 그런부분이 나왔는데 모니카 벨루치를 한대 팍 때리고 싶었다. 그리 화려한 액션도 없지만 전쟁영화가 좋다면 봐도 무난할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