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 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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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언 맨 (Iron Man)

감      독 : 존 파브로
출      연 :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 테렌스 하워드 / 기네스 펠트로우
장      르 : 액션
제작국가 : 미국  
제작년도 :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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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를 위한 순조로운 출발로 영웅이 또 하나 탄생했다. 사실 그 동안의 영웅과 크게 다르지 않다. 경제적인 면이나 활동무대, 성격을 봤을 때는 배트맨과 비슷한 면을 가졌다. 다만 다르다면 배트맨의 브루스 웨인은 자신의 모습을 가리기 위해 방탕한 모습을 보이는 상류층 사회생활을 누리고 있지만 아이언 맨의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아이언 맨이 되기 전까지 그러한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다. 태어나길 억만장자의 집에서 태어났고 그 재력을 바탕으로 직접 제작하는 슈트와 무기를 가지고 악을 응징하기에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따지고 들면 각 영웅들의 고민과 정체성은 다 다르니깐...

하지만 액션과 유머면에는 아무래도 최첨단 테크놀로지를 입힌 아이언맨이 한 수 위인 듯 하다. 몇단계를 거친 눈에 뛰는 외형적 슈트를 입고 슈퍼맨을 제외한 대다수의 영웅들이 제대로 하지 못하는 하늘 날기로 뽐을 내는 모습이 매력적이었다.

아무래도 시리즈 출발을 위한 영화이다 보니 그 기본 틀을 제대로 잡아 놓고 시작하는 모양이다. 슈퍼 히어로즈들의 탄생비화는 3편이 지나고나서 다시 시작되는 유행인 요즘 출발점 자체에서부터 확실히 아이언 맨의 모습을 그려냈다. 그러다보니 액션이 그렇게 크질 않았다. 슈트를 개발하면서 벌어지는 모습에서 토니 스타크와 함께 희열을 맛보고 실수를 보면서 웃음을 건네주는 약간의 잔재미들이 여기저기 뿌려져 있었다. 액션은 다음편부터 제대로 보여주겠다는 아이언맨의 말과 함께 다음을 기다려야 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