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베스트 프렌드

2008. 5. 18. 22:05영화 투덜거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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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 베스트 프렌드 (Mon meilleur ami)

감      독 : 파트리스 르콩트
출      연 : 다니엘 오테이유 / 대니 분
장      르 : 드라마 / 코미디
제작국가 : 프랑스
제작년도 : 2006년 


골동품 딜러 프랑수아는 사회적으로 성공한 인물이다. 하지만 그 주변 인물들은 그를 좋게 평가하지 않는다. 그도 그럴것이 어느 장례식에 가서 죽은이를 추모하기보다는 죽은이가 가지고 있던 골동품을 손에 넣으려 하는 모습에서 계산적이고 이기적인 모습을 확인 할 수 있다. 하지만 그와 함께 식사를 하면서 그렇게 바라보는 주변 인물들도 참 웃기다. 그러다가 진정한 친구 데려오기라는 무의미한 내기를 시작하게 된다. 프랑수아는 그 동안 살아오면서 만들어진 수 많은 인간관계속에서 진정한 친구라 부를 수 있을거라 믿는 혼자만의 리스트를 만들고 그들에게 연락을 취하고 만남을 가지고 친구라는 말을 꺼내려 하지만 하나같이 그들은 프랑수아를 달갑게 생각하지 않는다.

우연히 알게 된 택시기사 브루노는 모든이에게 친근한 모습을 보인다. 프랑수아는 그런 브루노를 통해 진정한 친구를 만들 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그의 조언대로 낯선이들에게 다가가며 친근하고 상냥함을 보이려 하지만 이미 그의 몸은 돈으로 잘난 모습으로 점철되어 있기에 낯선이들은 그를 꺼려한다. 당연히 이쯤에서 프랑수아는 브루노와 시간을 함께 했기에 그를 친구라 여기며 더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된다. 브루노에게 딸 이야기를 꺼내고 축구를 보고 영화를 보며 다양한 경험을 함께 하면서 자연스럽게 우정을 쌓아가는 것이다.

영화가 시작하면서 프랑수아는 어느 골동품을 손에 넣는다. 방송국에서 일한다는 사람이 스쳐지나가고 다양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브루노가 퀴즈대회에 나가고 싶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눈에 보이는 설정이다보니 결말을 어떻게 맺게 되는지는 예상한대로 펼쳐진다. 우정이 잠시 깨졌지만 쉽게 우정이 끝날만큼 서로를 미워하지 않기에 서로의 우정을 다시 확인하게 된다. 진정한 친구란 서로를 위해 대신 죽어주는게 아니라 서로를 배려하고 이해하며 함께 세상에 존재하면서 즐겁게 지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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