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브룩스

2008. 5. 18. 21:51영화 투덜거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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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스터 브룩스 (Mr. Brooks)

감      독 : 브루스 A. 에반스
출      연 : 케빈 코스트너 / 윌리암 허트
장      르 : 스릴러
제작국가 : 미국
제작년도 : 2007년 



사회적으로 성공한 얼 브룩스. 사랑하는 아내와 딸이 있지만 그는 살인 중독에 시달리는 남자이다. 완변한 살인을 이뤄내며 그 살인속에서 결코 떨쳐낼 수 없는 그 무언가가 있기에 긴 침묵의 시간에 갇혀있던 또 다른 자아를 불러내 살인을 하기 시작한다. 자신과 관련된 주변인물을 죽이지 않고 심장이 뛸만큼의 흥미를 가진 사람을 골라서 치밀하게 계획을 세워 흔적을 남기지 않고 살인을 저지르지만 우연히 찍힌 사진 한장에 일이 꼬이기 시작한다.

자신의 발끝까지 따라온 형사도 생겨났고 자신의 살인충동을 이어받았을지도 모르는 딸의 살인사건도 해결해야한다. 하지만 이것들은 브룩스에게 더 큰 흥미를 가져다 준다. 자신의 입에서 말하는 것과 같이 치밀한 계획을 만들어 지금의 살인을 완성하는 단계까지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다양한 방법으로 사람을 죽였고 수 많은 상황을 겪었기에 그에게 두려움으로 다가가진 못한다. 하지만 브룩스는 살인 중독에서빠져나오고 싶어한다. 일을 저지른 후 죄책감에 빠져 신에게 하소연을 하면서도 어느순간에는 살인을 부추기는 또 다른 자아로부터 벗어날 수 없기에 살인을 계속 하는 것이다.

<미스터 브룩스>는 브룩스를 쫓는 형사와의 대결, 우연히 자신을 찍은 사람과 살인을 해야하는 상황에 집중하기보다는 미스터 브룩스 내면에서 일어나는 감정의 변화와 행동에 초점을 맞췄다. 그렇기에 살인을 저지르는 쫓고 쫓기는 긴박한 스릴은 없고 그 상황에서 내면에서 오고가는 얼과 마샬의 보면서 그의 감정을 살펴보면된다. 마치 그것이 멋을 부리는것처럼 여겨져 뿌리칠 수 없는 유혹을 던져 줄 연쇄살인마를 원했던 나에게는 그저 그런 이중인격의 평범한 살인마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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