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인스

2008. 7. 1. 22:38영화 투덜거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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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인스 (The Ruins)

감      독 : 카터 스미스
출      연 : 조나단 터커 / 지나 말론
장      르 : 공포 /  스릴러
제작국가 : 오스트레일리아 / 미국  
제작년도 : 2008년


의대 입학 하기전 좋은 추억을 만들기위해 제프는 여자친구 에이미와 에이미의 친구 스테이시와 에릭과 함께 멕시코로 여행을 왔다. 그곳에서 마티어스를 알게되는데 고대 유적지로 발걸음을 옮긴다. 흔한 일정으로 여행을 마감하기 보다는 새로운 곳을 다녀오는 것도 좋다는 생각에 움직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 행동은 불행이 시작되었음을 알려준다.

유적지에 도착하고 갑자기 그들에게 나타난 원주민에 의해 일행이 죽게된다. 겁이 난 일행들은 피라미드 위로 도망을 간다. 원주민들에게 에워싸인 그들은 마티어스 동생의 흔적을 찾다가 식물로 감겨 죽은 모습을 보게 된다. 전화 통화도 되지 않는 그곳에서 피라미드 가운데에 벨소리가 울리는 것을 듣고는 마티어스가 내려가다 사고를 당한다. 다행히 마티어스를 데리고 나오고 불안한 생각이 가득한 밤을 보내게 된다. 그저 상처일줄만 알았는데 그 속에서 식물이 나오기 시작하고 벨소리로 유인하는 광경까지 목격하게 된다. 마티어스의 다리를 자르고 스테이시 몸 속에 꿈틀대는 식물도 꺼내보지만 상황은 더 나빠지기만 한다. 유적지를 벗어나면 원주민에게 죽음을 당한 처지이고 유적지에서는 이상한 식물이 자신들을 목조여 오는 상황이다. 더욱 나빠진 상황 속에서 제프와 에이미만 남게되고 이들도 이제는 그곳을 벗어나려 하는데 원주민과 식물은 아직 거기에 있었다.

유적지로 향하기전 아직 가기 싫다는 말, 택시를 타는데 기사가 그곳은 좋지 않은 곳이라는 말, 가려진 수풀사이를 헤치고 유적지로 들어가기전 그곳에 살고 있는 어린아이의 이상한 시선, 유적지로 바로 들어가기전 말 타고 온 원주민들이 경고하는 듯 위협을 가하는 장면들은 이미 일행들이 불행을 안고 있다고 말한다. 어느 공포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상황들이었다. 그렇지만 이 영화는 괴물이 나온다거나 이상한 존재로부터 직접적 위협을 당한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유적지를 둘러 싼 식인 식물이 나오지만 그것은 일행들을 공포감과 공황상태를 만들기 위함이다. 식인 식물에게 직접적인 가해를 하지 않는다면 다가오진 않지만 상처난 이들에겐 정신적으로까지 피해를 입힌다.

식인 식물이 벨소리로 직접적인 유인도 하고 똑같은 말을 내뱉어 정신적 혼란에 빠뜨리기도 하지만 결국 그들은 스스로 무너진 상황들이었다. 유적지를 벗어나려 해봤지만 주위에는 소금을 뿌리며 식인 식물을 경계하는 원주민이었고 식물과 접촉을 하는 어린아이까지 서슴없이 죽이는 상황이었다. 또 하나의 기대가 있었는데 술먹고 일어나지 못했던 그리스 일행이 올꺼라 믿었지만 이미 다 죽은 후 유적지에 등장한다. 그렇다고 식인 식물과 싸울 수도 없는 노릇이다. 유적지 안에서 횃불까지 낚아채는 식물이었는데 별다른 도구를 이용도 못하기에 그저 처참해지는 상황을 접해야 할 뿐이다. 그런 벗어날 수 없는 공포감을 조금 느낄 수 있었던 거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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