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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6. 23. 21:39영화 투덜거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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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독 : 로버트 루케틱
출      연 : 짐 스터게스 / 케이트 보스워스 / 케빈 스페이시
장      르 : 드라마 /  범죄
제작국가 : 미국  
제작년도 : 2008년



하버드 의대를 가기위해 30만 달러가 필요한 벤. MIT 우등생인 그는 장학금으로 의대를 가려하지만 그에게 기회가 오진 않는다. 양복점에서 일을 하면 시간당 몇달러를 받고 있고 친한친구들과 이력을 쌓기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그것으론 의대를 가기엔 부족하다. 때마침 교수 미키의 유혹에 의해 카드 카운팅 기술로 라스베가스에서 블랙잭을 하며 돈을 벌려 한다.

긴장하며 떨리는 첫 순간을 성공적으로 마친 벤은 더욱 더 열성적으로 돈을 모으기 시작한다. 학비만 마련하고 그만 둘 생각이지만 이미 몸에 벤 호화로운 생활은 유혹은 쉽게 뿌리치질 못하게 되어 그 동안 모은 돈들과 자신의 위치가 한 순간 꺼진다. 이에 벤은 자신을 나락으로 빠뜨린 미키를 위한 계획을 만들고 죽도록 얻어맞은 보안요원의 도움으로 잡히게 만드는데 약속과는 달리 돈은 잃게 된다. 이런 기막힌 이야기를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이야기로 늘어놓는다.

벤이 블랙잭을 하기까지는 무척 흥미진진 했다. 하지만 그 다음이야기는 싱겁게 흘러가기만 했다. 나락에 빠지는 것도 자기 잘난 맛에 더 할 수 있다는 믿음에 의해 저지른 것이고 그 전에 평범하기만 했던 자신의 삶이 주말이면 쉽게 만질 수 없는 돈을 손에 쥐고 있고 몸에 비싼 치장을 할 수 있으며 유흥에 빠지는 모습이 계속 보여지기는 하지만 그 자체로 벤이 벗어날 수 없는 유혹에 빠졌다는 게 크게 작용하진 않는다. 그리고 미키를 함정에 빠뜨리는데도 너무 어이없다. 조심성 많던 미키가 그 동안 자신의 존재를 보여주지 않으려 무척이나 노력했을터인데 벤의 말 한마디에 스스로 함정에 뛰어든 모습은 흥을 보태지는 못했다.

카드게임도 제대로 모르는 나는 도박영화를 보면서 흥은 없다. 그 외적인 면에서 재미를 찾으려 하는데 이 영화도 그런점에서 봤을 땐 그런대로 봐줄만한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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