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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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레이 (Prey)

감      독 : 대럴 루트
출      연 : 브리짓 모나한 / 피터 웰러
장      르 : 공포 / 스릴러
제작국가 : 영국 / 남아프리카 공화국  
제작년도 :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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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너무 따분한 공포영화들만 봤다. 예전에는 어설픈 공포영화들에 시비를 많이 걸었는데 이젠 그것도 지친 듯 그려려니 하고 본다. 이 영화 역시 시비 걸기 충분한 설정들로 가득 차 있다.

한 가정이 아프리카로 놀러온다. 새 엄마는 딸과 아들과 함께 사파리 관광을 한다. 딸과의 관계가 아직 서먹한데 여기에 아들은 볼일 보겠다고 차 밖으로 나가고 혹시나 모를 위험에 가이드는 총을 들고 있지만 굶주린 사자가 덥치고 먹잇감 신세가 된다. 차속에 남게된 새엄마와 딸, 이들은 위험한 상황을 벗어나려 방법을 강구하지만 사자의 눈에 벗어날 수 없다. 아버지를 가족들이 실종한 걸 알게되고 도움을 요청해 직접 뛰어든다. 이 가족들은 결국 살아남게 되고 이들을 도우려고 했던 이들은 사자의 먹이가 되었다.

그들이 겪게 되는 공포감을 느끼기 보다는 아직 화목하지 않은 가정에 평화를 주려고 이렇게 심한 상황에 몰아 붙이다 억울한 죽음을 당하게 되는 사람들이 왠지 더 불쌍한 생각이 들었다. 꼭 위험한 상황을 겪고 나야 가족애가 생기는 건 아니잖아...

아직 몇편의 답답한 공포 영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