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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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
  (Indiana Jones And The Kingdom Of The Crystal Skull)

감      독 : 스티븐 스필버그
출      연 : 해리슨 포드 / 케이트 블랑쉐 / 카렌 알렌 / 샤이아 라보프
장      르 : 어드벤처 / 액션
제작국가 : 미국  
제작년도 :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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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4편. 19년만에 귀환했다지만 그 실력만큼은 녹슬지 않았다. 본연의 모습 그대로를 가지고 돌아 온 인디아나의 활약을 보면서 예전에 느꼈던 그 느낌 그대로였다. 상황이 진행되는 모습이나 그들이 보여주는 유머와 액션까지도 재현되었다. 요즘 시대에 뒤떨어진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인디아나 존스를 좋아했던 사람들에게나 기쁘게 반겨줄 모양새를 갖추었음에도 그런 모습들 자체가 반가웠고 재밌게만 느껴졌다.

엑스파일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4편의 시작부터 더욱 솔깃하게 만들어주었으며 그저 감사할 뿐이었다. 로스웰 사건(1947년)과 마야문명이 내놓은 지구 최후의 날(2012년 12월 22일)을 섞어놓으며 풀어가는 그들의 어드벤처는 즐겁기만 했다. 인디아나 존스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느낄 만한 세부적인 재미는 영화를 보고 난 후에 다른 리뷰 글들을 보면서 알게 되었지만 크게 보이는 이미지 속에서 그 동안 펼쳐졌던 이야기를 생각하면서 본 나에게도 전편들을 떠올리게 만들어 주었다.

숨겨진 아들이 나타나면서 함께 하는 어드벤처를 펼치면서 왠지 모르게 아들에게 하나 둘 씩 자신의 매력덩어리들을 물려주는 느낌과 결혼식장에서 인디아나의 모자를 주우려는 머트 윌리엄스를 제재하며 아직은 때가 아니라며 자신의 위용을 과시하는 장면이 재밌으면서도 앞으로 시리즈를 어떻게 이어갈지 궁금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