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2008. 5. 15. 20:22영화 투덜거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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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트북(The Notebook)           

감      독 : 닉 카사베츠
주      연 : 라이언 고슬링, 레이첼 맥아덤즈 , 제나 로우랜즈
장      르 : 멜로/드라마
제작국가 : 미국
제작년도 : 2004년

오랜만에 진짜 멜로영화를 보았다.
사랑하는사람끼리는 이래야만 한다는 아주 교훈적인 이야기이다.
포스터에서 보듯이 젊은사람만 나온다고 생각했다면 첫 장면에 나오는 노인들이 이상할수 있겠지만 제목이 노트북임을 비추어보아 그 노인들의 젊은시절의 사랑이야기인걸 알수 있을것이다.
행복한 결말을 이룬 사람들의 과거들추기라고만 여겨지면 재미가 반감했을텐데 지금 할머니는 치매에 걸린 상태라 과거를 잘 기억하질 못한다. 여기서 아직도 그들의 사랑은 뜨겁다는 걸 느낄 수 있다.

그들의 첫 만남은 시골별장에 여름을 즐기러온 엘리가 놀이공원에 나타나 노아가 한눈에 반하면서 시작이 되었다. 첫눈에 반한다는것이 또 한번 등장하는것이다. (첫눈에 반한다는건 외모아냐??)
몇번의 우연을 가장한 만남으로 둘이 호감을 가지게 되고, 사랑을 키워가지만 엘리는 부잣집 딸이었고, 노아는 한시간에 40센트를 버는... 서로간의 격차가 있다. 그들은 원하지만 엘리의 부모님의 반대로 헤어짐의 시간을 가지게 된다. 만약, 그렇게 서로가 서로의 존재를 잊은채 살아간다면 다른 사람과 추억을 만들수도 있것만 엘리와 노아는 서로를 잊지 못하게 된다. 하지만 엘리는 새로운 사람과 결혼을 눈앞에 두고, 노아는 그런 그녀를 보고 낙담한채 살아간다. 엘리와 노아의 주변사람들은 착하다. 그들의 간접 도움을 받는다. 하긴 과거에 진짜 악랄한 인간말고는 순수함을 가지고 있었을터... 지금과는 판이하게 다를것이다.
그들은 우여곡절끝에 결혼을 하여 지금의 상황에 이른것이다.

영화는 할아버지가 할머니에게 기억을 되살려주고픈 마음에 자신들의 사랑이야기를 쓴 노트북을 읽어주며 과거를 회상하면서 자연스럽게 그시절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현재와 과거를 교대로 보여주면서 말이다.
 
사랑이야기라서 할말은 참 많은데 그렇게 쓰고픈 말은 없다.
다만 영화속에 등장하는 노아의 캐릭터가 마음에 든다. 그가 꿈꾸는 미래도 좋다.
나도 어릴적엔 저런꿈을 꾸었는데... 영화속에 나오는 그림같은 집을 짓고 사랑하는 사람과 평생을... 물론 노아처럼 손수만드는 집이라 더욱 더 애정이 생길 것이다. 예전에는 만들기 참 좋아했는데 무뎌지는 손놀림에 세월을 느끼기 시작한다. 사랑이란 아무런 댓가없이 아무런 조건없이 서로에게 충실하기만한다면 영원할 것 같은데...

사랑이란게 쉽지 않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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