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디악

2008. 5. 18. 21:53영화 투덜거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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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디악 (Zodiac)

감      독 : 데이빗 핀처
출      연 : 제이크 질렌홀 / 마크 러팔로 /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장      르 : 드라마 / 스릴러
제작국가 : 미국
제작년도 : 2007년 



실제 일어났었던 조디악 킬러의 살인 사건을 쫓아가는데 범인의 섬뜩한 살인 현장보다는 사건을 쫓는 세 남자의 초점을 두었다. 범인이 보낸 편지를 보고 노련한 기자는 턱밑까지 쫓아가지만 더 전진할 수 없기에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게 되고 담당형사 또한 범인의 얼굴을 대면하면서 이야기를 주고받으면서도 증거를 찾지 못해 끝을 보지 못하게 되면서 자신의 삶과 형사로써의 위치까지 피해를 보게 되었고 뒤늦게 뛰어는 삽화가도 단란한 가정에서 조차도 조디악 사건에만 매달려 결혼 생활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다. 세 사람 모두 범인의 흔적을 쫓아 사건을 실마리를 하나씩 찾아가며 해결하려 했지만 그로인해 자신들의 삶이 망가져가는 것을 봐야만 했다.

긴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움직이는 모습을 보면서 범인을 찾아낼 것만 같은 분위기를 조성하고 주춤하다가 후반부 다시 전진하는 모습을 보면서 지루함을 느낄 수 없었다. 데이빗 핀처의 전작들과는 다른 모습이고 실제 일어났던 한 사건을 시간에 따라 차분하게 보여주며 사건을 뒤쫓았던 세명의 사람에 초점을 맞춘 모습이 기대와는 달랐지만 그래도 영화를 보면서 그 사건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영화를 보면서 어쩔 수 없이 생각나는 영화가 <살인의 추억>이었다.
비교 하려하지 않아도 이미 <살인의 추억>을 떠올리게 만드는 여러 장면도 있었다. 사회상을 담고 있어 그 사회를 비꼬는 모습도 보이면서 조금 더 무겁고 조금 더 어둡게 사실적으로 펼쳐놓는 <조디악>도 자기만의 매력이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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