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쓰 프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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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쓰 프루프 (Death Proof)

감      독 : 쿠엔틴 타란티노
출      연 : 커트 러셀
장      르 : 액션 
제작국가 : 미국
제작년도 :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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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턴트맨 마이크는 자신의 차를 이용해 여성들을 죽인다.
자신도 부상을 입지만 상대방 차에 돌진하면서 맛보는 희열감에 또는 재미로 그 살인을 멈추지 않는다. 하지만 그처럼 그런 상황을 즐기는 여성들이 있었으니 괜히 잘못 건드렸다가 도망치기 바쁘고 결국 잡히게 되어 얻어터지고 구두 뒷굽에 찍히고 만다.

첫번째 차량살인사건이 있기전까지 여성 3명의 쓸데없는 이야기(아마 남성이었으면 그 수다를 충분히 들어줄만 했을 것이다)를 들어줘야하는데 그 시간을 채워주는 것은 옛날 영화에서나 봤을법한 스크래치와 필름이 튀기고 장면을 싹뚝 잘라버리고 음향까지 옛날티 팍팍 흐르게 집어넣었다. 그렇게 전반부가 흐르고 부상을 치유하고 다시 도로에 나선 마이크를 따라 후반부 이야기가 펼쳐지면서 이번에는 그녀들의 수다가 들어오기 시작한다. 그리고 막판 대결전이 펼쳐진다. 잘못 건드렸다가 된통 얻어맞는 그.  전반부에 죽은 여성들을 대신하는 듯 흠씬 두들겨 패는 그녀들이다.

요즘 영화를 개탄하는 듯 한 대사들을 뱉어내며 옛날 영화를 그리워하는 모습이다.
그래도 영화는 그 시대에 맞게 변화해야하는건데...
그러니 이 영화는 옛날 생각하며 그냥 즐기라는 것이다. 아쉽게도 내가 아직은 그렇게 나이든 관람객이 아닐뿐더라 동시상영관의 추억은 어린시절뿐이라 제대로 기억조차 나질 않는다. 그리고 그라인드 하우스로 즐겨야 더 즐거웠을 것 같은데 아쉽게도 함께 개봉하지 못하고 몇달을 기다려야 한다.